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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 응용을 위한 CEO의 안목

기사승인 2018.05.27  23: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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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병희ㆍ인하공업전문대 컴퓨터시스템과 교수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는 인천주안부평국가산업단지 내 산학연 자생단체인 '스마트 전자기기 미니클러스터'를 운영하고 있다. 25일에 열린 춘계 워크숍에서 손병희 인하공업전문대 컴퓨터시스템과 교수는 '인공지능(AI) 기술 응용을 위한 CEO의 안목'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그 내용을 정리해 게재한다.

지금 우리 기업이 고민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매출, 영업이익, 고객수, 아니면 기술력인가요?

어떤 벽에 부딪혔다는 것은 변화하라는 메시지입니다. 여러가지 고민거리가 있더라도 이 모든 것은 수치화 할 수 있습니다. 수치화 할 수 있다는 것은 컴퓨터를 활용한 연산이 더 효율적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바로 인공지능(AI)의 활용입니다. 이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경영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인공지능은 데이터 처리입니다. 이 기술을 어느 지점에서 활용해야 할지를 파악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인공지능 기술의 실질적 내용을 보면 인간이 분석할 수 있는 단계를 이미 벗어났습니다. 이제 이 기술을 이용하여 숨어 있는 매출을 늘리고, 회사 비용을 줄여야 합니다.

인공지능 기술은 이제 강화학습을 합니다. 강화학습이란 인간의 행동 심리학입니다. 즉, 처음에는 오렌지인지 사과인지만을 판단하다 이 오렌지는 어디서 온 걸까라며 진화합니다. 그 다음은 어떤 오렌지가 나에게 좋은지 판단하는 것이지요. 강화 학습은 인간의 행동을 바꿉니다. 보상이 큰 쪽으로 바뀔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사회가 바뀝니다. 이렇듯 기술의 묘수는 사람에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지금은 무엇보다도 기술을 바라보는 안목이 필요한 때입니다. 분명 기술은 사회를 변화시킵니다. 왜냐하면 기술의 출발이 인간의 심리학에서 시작했기 때문입이다.

'Movement', 기술은 사람을 움직이게 하고, 사람의 행동을 바꾸며 사회를 변화시킵니다. 강화학습이 구현되면서 인공지능의 기술은 폭발적으로 성장했습니다. 모든 기술과 산업에 접목하기 시작했습니다. 특이하게도 인간의 뇌에서 처리하는 정보의 분석, 이해, 제어, 그리고 확장까지도 동일한 구조로 인공지능에 접목됐습니다. 현재 카메라는 객체 인식 수준을 벗어나 등장하는 객체의 속성까지 파악하며, 그 속성을 활용했을 때 보상이 큰 쪽으로 실행하는 단계까지 왔습니다.

CEO분들께서도 이제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데이터 분석을 해야합니다. 그리고 변곡점을 파악할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합니다. 선형 분류자의 오차와 기울기간의 관계에서 오차를 최소화하는 변곡점 말입니다. 예전에는 좋은 물건, 가격, 위치, 프로모션이면 마케팅이 되었지만, 이제는 고객이 한 번 방문했을 때 머무는 시간을 늘려야 하며 구매 비율을 높여야 합니다. 그러므로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그모이드 함수의 기울기를 파악해야 합니다.

끊임없이 생각하고, 수시로 모니터링 하고, 즉각적으로 반응하기 위해서는 기술의 활용이 관건입니다. 사고하는 능력이 차이를 만들고, 여기에 가치를 더하면 우리는 혁신할 수 있습니다. 모든 분야에 통용되는 법칙이나 정해진 방식은 없습니다. 과거와 미래를 연결한다면 불가능은 우리 사전에 없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적절한 크기의 데이터를 선택하면 금상첨화입니다. 인간의 생각은 엄청나게 많은 일련의 문자로 구성되어 광대하고 폭발적인 조합을 만들어 냅니다. 이 조합이 진실이라면 수백만 개가 모였을 때 결국 심오한 현실은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다만 엄청난 규모의 정보를 가지고도 정작 중요한 식견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 때 필요한 능력이 빅데이터 속에서 적절한 크기의 데이터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데이터 과학의 본질은 패턴을 알아 차리고, 하나의 변수가 다른 변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예측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세상을 이해하는 거라 저는 생각합니다.

그 다음은 우리 기술이 플랫폼이 될 수 있는지 봐야합니다. 이 플랫폼은 독점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공유되는 플랫폼으로 지금 세상이 바뀌고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인공지능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과 시그모이드 함수의 변곡점을 파악하는 안목, 그리고 공유 플랫폼이 답입니다.

'순자'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배우지 않으면 이룰 수 없다. 학문은 죽어서야 끝이 난다."

'배운 사람이 아닌 배우는 사람'이라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하늘의 항상됨, 식지 않음, 쉬지 않고 움직이는 규칙을 끊임없이 배워 체득해야 합니다. 늘 마음을 한결같이 하고 하나에 단단히 묶어 놓아야 합니다.

"군자의 학문은 귀로 들어와 마음에 들어온 후 온몸으로 퍼져 행동으로 나타난다. 조근조근 말하고 점잖게 행동하니 모두의 법도가 될 만하다. 소인의 학문은 귀로 들어와 입으로 나온다. 입과 귀 사이는 겨우 네 치밖에 안 되는데, 어찌 일곱 자나 되는 몸의 행동거지를 아름답게 할 수 있을까?"

우리는 인공지능이 아닙니다. 디지털을 더욱 아날로그로 만들어야 하는 사람입니다. 여기에 우리의 눈과 귀를 기울여 기술을 개발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정원영 robot3@irobotnews.com

<저작권자 © 로봇신문사 모바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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