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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로봇 감속기' 시장, 빠르게 자국산으로 대체

기사승인 2018.05.24  09: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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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국산 감속기 공급 계약 속속 이뤄져

   
▲ 전강의 감속기
최근 RV 감속기 영역에서 중국 ZD모터(ZD MOTOR:中大力德)와 보룬테(BORUNTE:伯朗特)가 3만 대의 RV 감속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어 기어스넷(GEARSNET:双环传动)과 이포트(EFORT:埃夫特)도 1만대의 감속기 공급을 진행키로 했다. 중국 전강(ZHENKANG:南通振康)은 혼옌(HONYEN:上海欢颜)과 이포트에 각각 1만5000대와 3000대의 감속기를 공급했다.

이같은 중국산 감속기 공급 사례는 중국이 로봇 핵심 부품에 있어 빠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중국 로봇 산업 핵심 부품 결핍이 발전의 '병목'

'인구 보너스' 전환점이 임박하면서 중국 제조업의 로봇 도입은 활발해지고 있다. 국제로봇연맹(IFR)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중국 로봇 판매량이 매년 20~25%의 증가 속도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본다.

문제는 중국 로봇 산업의 기반이 미비하다는 점이다. 최근 글로벌 '4대 기업'이 대부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 이를 잘 뒷받침한다. 원가 측면에서 로봇 기술의 핵심과 난제는 주로 하이엔드 부품인 감속기, 컨트롤러, 서보 등이며 이들 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70%에 이른다.

이중 감속기의 기술 장벽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한 대의 감속기 수입 원가는 해외 가격의 3~4배에 이른다. 이는 중국 로봇 산업의 발목을 잡는 주요 문제로 작용하고 있다. '오프위크(OFweek)' 데이터에 따르면 2015년 글로벌 정밀 감속기 시장은 일본의 두 회사에 의해 점유된 상태이며 이중 나브테스코(Nabtesco)가 생산하는 RV 감속기는 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하모닉드라이브(HarmonicDrive)가 생산하는 고조파 감속기는 시장의 15%를 차지한다.

◇중국산 감속기 '외산 대체' 속도 빨라져

최근 중국과 미국의 무역 마찰로 인해 중국 핵심 장비 기술의 결핍 현상이 더욱 두각되고 있다. 이는 중국의 민생에 직결되는 문제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제조업의 부품 수입을 대체하는 일이 시급해졌다. 이에 일부 중국 기업이 감속기 개발에 가속을 내고 있으며 이중 ZD모터의 경우 내년 말 이전까지 보룬테에 3만 대의 RV 감속기를 공급키로 했다. 이포트는 기어스넷의 RV 감속기 1만대를 구입한다. 또 상하이지뎬(上海机电) 산하의 나보징지(纳博精机)는 이미 10만 대의 감속기 생산능력을 갖췄다. 이 회사는 지난해 5월부터 이익을 내고 있으며 일 20만 대의 생산능력을 갖추는 것이 목표다.

핵심 부품의 국산화가 이뤄지면서 중국의 자체 로봇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아직 기술적 보완이 필요하지만 전체 상품의 품질은 점차 개선되고 있다. 중국 기업이 소량 생산에서 대량 생산으로 진화하면서 적극적으로 감속기 사업을 통해 이익을 내는 단계로 접어들고 있으며 국산화도 가속 일로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제휴=중국로봇망)

Erika Yoo robot@irobotnews.com

<저작권자 © 로봇신문사 모바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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