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이부 철도 역사에서 올 가을 실증 실험 계획
일본 ‘어스 아이즈(Earth Eyes)’는 ‘도쿄 도립 산업기술연구센터’와 공동으로 경비 로봇을 공동 개발한다. 올 가을부터 ‘세이부 철도(西武鉄道)’ 역사에서 실증 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비 로봇은 역사에 방치된 화물 등 의심 물질과 수상한 사람의 동태를 파악해 역사 직원에게 통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여러 사람이 이동하더라도 인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비로봇을 도입하면 역 구내의 안전성을 제고하고 역 직원들의 경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게 된다.
어스 아이즈는 환승객이 많은 역을 중심으로 경비 로봇을 설치해 기존의 CCTV로 파악하기 힘든 사각지대를 중점적으로 감시하겠다는 목표다.
경비 로봇은 ‘도쿄 도립 산업기술 연구센터’가 개발하고 있는 자율 이동 로봇 ‘리브라(Libra)’를 기반으로 제작되며 일본 유니시스도 개발에 참여한다. 어스아이즈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AI) 방범시스템인 '어스 아이즈‘를 탑재하며 3D 센서를 활용해 3차원 공간을 밀리미터(mm) 단위로 측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일본은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앞두고 일본 방문객들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안전 확보, 경비 인력 부족 차원에서 경비 로봇의 개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