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퓨타 로보틱스, 미국 법인 설립...해외 시장 공략 본격화

▲ 라퓨타 로보틱스의 미국 법인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ETH Zurich)에서 스핀오프한 물류로봇 전문기업 라퓨타 로보틱스(Rapyuta Robotics)가 미국 시카고 인근 샴버그에 지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라퓨터 로보틱스는 취리히연방공대에서 스핀오프했지만, 특이하게도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인도 방갈로르에도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물류창고에서 자재를 운반하는 픽킹 지원 자율이동로봇(PA-AMR)을 주력 제품으로 하고 있다. 제3자 물류(3PL) 기업들의 픽킹 운영 개선과 물류창고 효율 극대화를 지원하고 있다.

회사 측은 새로 설립된 미국 법인이 미국 전역에서 영업 활동과 운영을 가속화하고, 고객들에게 ROI(투자수익율)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법인 개소식 모습

라퓨타 로보틱스는 지난 25일 타지마 히로시 시카고 일본 총영사, 톰 데일리 샴버그 시장, 미국 물류기업 등 3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법인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선 물류 로봇 ‘PA-AMR’ 시연도 이뤄졌다.

▲ 개소식에서 진행된 로봇 시연

미국 법인 설립을 기념해 라퓨타 로보틱스는 PA-AMR에 적용할 새로운 캐릭터도 선보였다. 이 캐릭터는 사용자 친화적인 로봇 인터페이스를 제공, 사용자에게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용자의 동작에 따라 움직임과 표정을 바꿀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