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CAS 2022' 부산 벡스코에서 오늘 개막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주최하는 국제제어자동화시스템학술회의(ICCAS 2022)가 28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막했다. 사진은 개막식 행사가 열린 3층 5A홀 모습

제어로봇시스템학회(회장 고광일)가 주최하는 국제제어자동화시스템학술회의(ICCAS 2022)가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해 12월 1일까지 나흘간 개최된다.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ICCAS 2022는 코로나 영향으로 올해에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함께 열렸으며 25개국 140여명의 등록자를 비롯해  9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오전에 열린 개막식에는 제어로봇시스템학회 고광일 회장을 비롯해 차기 회장인 최재원 부산대 교수, 박부견 조직위원장, 정정주 한양대 교수, 조동일 서울대 교수, 강철구 건국대 교수 등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8일 오전에 열린 개막식에서 제어로봇시스템학회 고광일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고광일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최근 4차 산업혁명시대가 본격 진행되면서, 로봇ㆍ제어ㆍ시스템 공학자들의 역할이 중요해졌다."며, "그런 의미에서 여기 계신 여러분들이 발표한 연구 결과들이 기술적 혁명에 큰 영향력을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고 회장은 "이 학술대회가 지금까지 혁신을 일으켜 왔으며, 역동적이고 권위를 지켜왔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 학술대회가 발전하여 인류사회 발전에 더욱 이바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위 봉 교수가 첫번째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개막식 후 첫번째 기조강연으로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위 봉 교수가 '극초음속 비행체/미사일에 대한 제어, 자동화, 시스템 관점(Control, Automation and Systems Perspective on Hypersonic Flight Vehicles/Missiles)'을 주제로 강연했다. 위 교수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핫한 이슈인 ‘극초음속 활강비행체’(Hypersonic Gliding Vehicle)와 초음속 크루즈 미사일 시스템에 대한 성공적인 개발에 필요한 제어, 자동화 및 시스템 측면에 중점을 둔 신흥 기술에 대한 포괄적인 개요에 대해 강의했다. 그는 극초음속 비행 역학, 안내 및 제어의 기초, 극초음속 비행체/미사일의 최근 발전, GN&C 설계를 위한 극초음속 비행체/미사일의 수학적 모델링 등을 설명하고, 극초음속 재진입, 화성 진입 및 하강, 궤적 최적화 등에 대해 설명했다.      

▲ICCAS 2022 주요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고경철 고영테크놀러지 전무, 박찬국 서울대 교수, 강철구 건국대 교수, 최재원 차기회장(부산대 교수), 박부견 포스텍 교수, 뒷줄 왼쪽부터: 임묘택 고려대 교수, 유기호 전북대 교수, 정정주 한양대 교수, 기조강연자인 Bong Wie 아이오와 주립대 교수, 고광일 제어로봇시스템학회 회장(고영테크놀러지 대표) , 강태삼 건국대 교수

오후에는 작년처럼 로봇기업들이 참여하는 산업체 초청세션이 열렸다.

▲레인보우로보틱스 허정우 기술이사가  첫번째 산업체 초청강연을 하고 있다.

첫 산업체 초청강연은 레인보우로보틱스 허정우 기술이사가 '레인보우 로보틱스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허 이사는 회사 소개와 현재 주력 제품인 협동로봇과 관련한 시장내 다양한 사업기회를 제시하면서 비대면 서비스, 무인자동화시스템 등으로 협동로봇의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는 중이라고 소개했다. 또 전통적 산업분야 활용 사례(용접로봇), 물류 분야 사업 사례(우정사업본부), 신규 서비스 시장 사례(로봇스튜디오), F&B 서비스 시장 사례(삼성래미안) 등 다양한 분야의 신규시장 창출을 설명하며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위한 회사의 단기, 중기, 장기 계획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는 4족 보행 로봇 관련하여 현재 회사가 수행하고 있는 민군겸용기술개발 사업 과제 소개와 4족 보행 로봇 핵심 기술 고도화 전략을 소개했다.

▲RS오토메이션 이상훈 연구소장이 두번째 산업체 초청강연을 하고 있다.

산업체 두번째 초청 강연은 RS오토메이션 이상훈 연구소장이 '고성능이지만 사용하기 쉬운 서보 드라이브'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 소장은 고성능 모션 제어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것을 목표로 고성능이면서 사용하기 쉬운 서보 드라이브를 구현하기 위해 RS오토메이션에서 수행하는 다양한 R&D 활동을 소개하면서, 제어 알고리즘, 개발된 하드웨어 및 고성능 엔코더에 대한 성과를 산업 응용 사례와 함께 설명했다. 그는 최근 다축 서보를 출시하면서 기능 안전 및 사이버 보안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문제도 중요해 졌다며 향후 이 분야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마그데부르크대 핀트아이젠 롤프 교수가 두번째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오후 두번째 기조강연은 독일 마그데부르크대 핀트아이젠 롤프 교수가 '자율 시스템의 안전하고 최적의 운영을 위한 머신 러닝과 예측 제어 융합(Fusing Machine Learning and Predictive Control for the Safe and Optimal Operation of Autonomous Systems)'을 주제로 강연했다. 핀트아이젠 교수는 "로봇, 드론 또는 자율자동차와 같은 많은 자율시스템은 불확실한 조건에서 안전하면서도 최적으로 작동해야 하지만, 종종 환경 모델이나 시스템 자체가 알려지지 않았거나 부분적으로만 알려져 있으며 불확실성과 교란이 존재한다"며, "예측 제어를 가우시안 프로세스 또는 베이지안 신경망과 같은 머신 러닝 접근 방식과 융합하면 자율시스템을 위한 안전하고 최적의 제어 및 계획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학습을 통해 측정 및 데이터를 기반으로 조정하고 개별 작업에 대한 제어 및 계획 작업을 개별화할 수 있으며 예측 제어는 학습된 모델, 비용 함수, 참조 또는 외란을 활용하여 안전과 최적성을 보장할 수 있다"며, 제어 가능성 및 제약 조건 만족과 같은 시스템 지식과 속성을 안전하고 안정적이며 최적의 동작을 달성하기 위한 학습에 통합하는 방법을 설명해 주목 받았다. 

▲첫날 열린 포스터 세션 모습

한편, 행사 둘째날인 29일에는 ▲서울대 김윤영 교수(Can we synthesize robot mechanisms creatively without any baseline design?) ▲스웨덴 KTH 왕립기술원 헨릭 샌드버그 교수(Cyber-physical security of networked control systems)의 기조 강연과 산업체 초청 세션2로 한화 김광진 박사, DN솔루션즈 이동범 부사장의 강연이, 저녁에는 만찬과 함께 ICCAS 2022 시상식이 개최된다. 30일에는 ▲미국 뉴욕대 마우리지오 포르피리 교수(Modeling ionic polymer metal composites: where we are and where we should be) ▲일본 도쿄대 히로시 후지모토 교수(Advanced control of electric vehicles and development of wireless in-wheel motors)의 기조 강연과 LG전자 박태인 상무, 슈프리마 이재원 대표가 산업체 초청세션 3에 나선다. 이외에도 포스터 세션과 오럴 세션, 테크니컬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며, 12월 1일 올해 학술대회의 막을 내린다. 

▲행사장에 마련된 3차원 검사장비 업체 고영테크놀러지 부스 모습.

▲행사장에 마련된 3D 라이다 센서 제조기업 나노시스템즈 부스(오른쪽)와 경남 진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부스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