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카처 AI 스마트 청소 로봇 'KIRA B 50' 투입
▲홍차오역에 도입된 인공지능 청소로봇.(사진=중국로봇망) |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중국이 최대 명절인 '춘절'을 앞두고 유동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기차역에서 로봇을 이용한 방역 작업에 힘쓰고 있다.
19일 중국 언론 중궈시난신원왕에 따르면 17일부터 시작된 '춘윈(중국의 설 연휴 특별 수송 기간)'을 맞아 상하이 홍차오(虹桥)역에 독일 카처(KARCHER)의 3세대 인공지능(AI) 스마트 청소 로봇 'KIRA B 50'이 투입됐다. 빠르게 청소를 하고, 소독 작업을 하면서 춘윈 기간 방역 작업을 한다.
올해 춘윈 기간 철도를 이용하는 상하이 여행객은 91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상하이 홍차오역 역시 철도 운송의 핵심 거점으로 약 60%의 춘윈 운송객을 담당한다.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학적이고 광범위한 소독이 이뤄져야한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에 로봇이 투입됐다. 카처는 철도 고객 서비스를 운영하는 상하이 화톄뤼커서비스(上海华铁旅客服务)의 파트너 기업으로 홍차오역 방역 작업에 참여하게 됐다.
이 AI 지능형 청소 로봇은 앞서 '제4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서 공개됐으며 춘윈 첫 날 운영에 들어간 것이다. 스스로 환경을 인식해 자율적으로 장애물을 회피할 수 있으며, 상단에 위치한 장치를 통해 분무형 소독제를 분사, 공기 중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없앤다.
무인 기술과 지능형 식별 기술로 사람 간 접촉 빈도를 효과적으로 줄이면서 청소 작업자와 여행자의 감염 위험을 줄인다. 비전시스템과 레이저 융합 위치인식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마이크로파 감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다중 인식과 AI 알고리즘의 조합은 시각, 촉각, 심도와 거리 등 다차원적인 전방위적 감지 능력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지능적이면서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청소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약 2000㎡ 상하이 홍차오역의 대기실을 30분 만에 소독 및 청소를 완료할 수 있다. (제휴=중국로봇망)
Erika Yoo erika_yoo@irobo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