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화낙, 풀커버 핸들링 로봇 'LR-10iA/10' 개발

일본 산업용 로봇기업 화낙이 가반중량 10kg의 기존 로봇과 비교해, 본체 무게를 3분의 1인 46kg으로 경량화한 풀커버 핸들링 로봇 ‘LR-10iA/10’을 개발했다고 일간공업신문이 지난 26일 보도했다.

신형 로봇은 모터와 케이블을 본체에 내장한 ‘풀 커버’ 구조를 채택하고 있다. 가반중량 10kg에 최대 도달거리는 1101mm다. 모터나 감속기 등을 소형화하고 소비전력을 30~40% 감소시켰다. 고속 동작이 가능하며, 슬림한 설계로 설치 공간을 절감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로봇의 디자인은 유선형으로 마무리했으며 공장 바닥이나 천장 등 공장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설치할 수 있다.

생산라인과 공장 전체의 소형화에도 기여한다. 화낙은 이 로봇을 내년 1월부터 양산하겠다는 목표다. 

설치치수는 가반질량 7kg의 산업용 로봇 ‘LR 메이트(Mate) 200iD/7L’와 같다. 보다 무거운 물품의 처리에 대응할 수 있다. 공작기계의 가공 대상물(워크) 공급 및 취출 등 머신텐딩이나 물류 업계 피킹 작업 등 용도를 사용할 수 있다.

화낙은 이 로봇을 오는 10월 4일부터 9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유럽국제공작기계 전시회인 'EMO 밀라노 2021'에 출품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