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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원서 고슴도치가 사라지는 이유 알고보니...

기사승인 2021.05.20  13: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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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호협회, 다치는 경우 늘자 로봇 잔디깎이에 배지 부여해 고객이 선택하게

   
▲영국에서는 로봇 잔디깎이가 고슴도치를 다치게 하는 일이 늘고 있다. 고슴도치 보호협회가 조사를 통해 로봇 회사에 배지를 줌으로써 소비자들이 구매시 선택토록 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사진=위키피디아, 보쉬)

로봇 잔디깎이가 최근 개체수 급감을 보이고 있는 고슴도치에 치명적인 위협일까? 그것은 확실히 많은 북유럽사람들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bbc’는 지난 14일(현지시각) 고슴도치들이 흔한 영국의 정원에서 널리 사용되는 로봇(자율) 잔디깎이와 이들을 재앙이라며 걱정스러워하는 고슴도치 애호가들에 주목했다.

실제로 북유럽에서는 매년 봄 소셜 미디어와 지역 신문들이 일제히 로봇들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고슴도치를 베고, 자르고, 심지어 죽이고 있다는 경고를 쏟아낸다.

영국 슈롭셔주 러들로에 본부를 둔 ‘영국고슴도치보호협회’는 실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내기 위해 한 연구자를 후원하기로 결정했다.

협회는 로봇 잔디깎이들이 점점 더 인기를 끌면서 만일 그것들이 위험을 초래한다면 이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느꼈다.

옥스퍼드대학의 소피 런드 라스무센 박사는 실제로 로봇 잔디깎이가 고슴도치에게 어떤 종류의 부상을 유발할 수 있는지를 알아내는 것부터 시작하고 싶어했다.

그녀는 18개의 다른 잔디깎이 로봇과 시험 대상 개체들을 수집했다. 이 연구에서는 어떤 살아있는 고슴도치도 다치지 않았다. 오히려 그런 동물들은 이미 죽었고 지역 보호센터에서 수집됐다.

몇몇 로봇 잔디깎이들은 실제로 고슴도치들에 치명적인 부상을 입힐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혹이 생기거나 멍만 들게 했다. 더 작은 잔디깎이, 날이 접혀지는 방식, 그리고 전륜 구동 모델이 더 안전했다.

협회의 목표는 로봇 잔디깎이 제조업자들과 협력해 고슴도치 친화적 제조업체들에게 일종의 공식 배지를 줌으로써 쇼핑객들이 이를 보고 사게 하는 것이다.

이들의 생각은 로봇 잔디깎이가 당장 고슴도치만 다치게 한다고 해서 지나칠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는 또한 스트리머(잔디깎이로는 깎이지 않는 곳을 깎는 전동공구)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다. 애완견이 다칠 수도 있다. 이는 동물에 위해를 가할 수 있는 로봇에 대한 아주 약한 수준의 대응 사례가 될 수 있어 보인다.

이성원 sungwonly09@gmail.com

<저작권자 © 로봇신문사 모바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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