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구공간 '디봇 코르소'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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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찰중인 디봇 코르소 |
삼성동 무역센터 내 코엑스 몰에서 자율주행 순찰 로봇의 상용 서비스가 시작됐다. 이 서비스는 ㈜도구공간의 자율주행 로봇 '디봇 코르소(D-Bot Corso)'를 이용한 야간 순찰 및 방역 서비스로, 새벽 시간대(오후 10시~오전 7시) 경비 인원의 순찰을 돕고 상가 내 방역 기능을 수행한다.
‘디봇 코르소’는 코엑스 몰 내부를 자동으로 주행하며 영상, 음향, 환경 정보를 관제실로 송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화재, 가스누출, 침입자, 비명 소리 등도 자동으로 감지하여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기능도 탑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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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역중인 디봇 코르소 |
특별히 실내 방역을 위해 소독약을 안전하게 분사하는 세이프 디퓨징(Safe Defusing) 기능도 수행한다. 관제실에서는 로봇 주변의 모든 상황을 원격으로 실시간 모니터링 함과 동시에, 사용자가 원하는 위치로 로봇을 이동시키며 정보를 수집할 수 있도록 원격제어가 가능하다.
무역센터 관계자는 “굉장히 넓고 유동인구가 많은 무역센터의 내부 순찰 강화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최근 코로나19 사태를 경험하며 체감한 방역의 중요성 측면에서도 ‘디봇 코르소’는 유용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도구공간 김진효 대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언택트 서비스를 목적으로 한 로봇의 수요가 늘고 있다고는 하지만 ‘자율주행’도 ‘로봇’도 상용화 관점에서는 아직 사례가 많지 않아서, 우리 제품을 현장 적용하는 데에 제약이 많다. 그런 면에서 자율주행 순찰 로봇(D-Bot Corso) 상용 서비스 제공은 시작 자체만으로도 굉장히 큰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구공간은 실내외 주행이 가능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제품 디자인부터 로봇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까지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최근 퓨처플레이, 산은캐피탈, 신한캐피탈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으며, 순찰로봇 외에도 자율주행자동차, 물류로봇 등 자율주행 기술이 들어간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무역센터 내 코엑스 몰에서 진행되는 자율주행 순찰 서비스는 오는 7월까지 시범 운행 후 정식 서비스 오픈을 검토할 예정이다.
박경일 robot@irobo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