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JD디지츠, 금융권 등에 '데이터센터 순찰 로봇' 공급

▲중국 금융권에 공급돼 데이터센터 순찰 임무를 맡게된 순찰 로봇

데이터센터를 스스로 돌면서 기기의 이상유무를 점검할 수 있는 순찰 로봇이 개발돼 중국 금융권에서 운영을 시작했다.

중국 '테크웹'에 따르면 JD디지츠(JD Digits, 京东数科)는 데이터 센터내 기기들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코로나19 방역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계실 순찰 로봇을 개발했다. 이 '순찰 AI 로봇'은 중국 내 대형 상업은행 데이터센터에 도입됐다.

AI 로봇을 통해 금융 기관의 데이터센터 기계실 운영 및 유지보수 비용을 50% 가량 낮출 수 있다. 이 순찰 AI 로봇은 레이저 레이더, 초음파, 카메라, 열형상 카메라, 습온도 측정 등 다양한 센서를 갖췄다. 실시간으로 기계실 내 온도와 습도, 분진, 연기, 소음 등 지표를 측정한다. 또 서버의 계기판, 설비 지시등, 디스플레이, 전원 등 6가지 항목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동시에 딥러닝, 머신비전 음성인식, 엣지컴퓨팅, 운동제어 알고리즘, 이미지인식, 열 스캔, 스마트 네비 등 기능을 통해 IT 설비 순찰을 지원한다.

기계실 환경을 검측하면서 스스로 진단 작업을 하고 관리의 디지털화와 지능화 수준을 높일 수 있다. 업무 과정에서 AI 로봇은 기계실 지도를 작성, 자동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고장을 진단하거나 소리로 경고해 관리를 도와준다.

JD디지츠는 순찰 AI 로봇뿐 아니라 실내 운반 AI 로봇, 상용 서비스 AI 로봇 등 다양한 로봇을 개발해 교통, 의료, 비즈니스 등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한편 JD디지츠는 징둥파이낸셜(京东金融)이 전신이며, 2018년 11월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