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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로봇 전시회 '제4회 로보덱스', 12일 개막

기사승인 2020.02.12  13:4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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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방지에 만전

   
▲ 산업용 로봇 부스에 관람객들이 모여 회사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관람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사진=리드 엑시비션 재팬)

일본 로봇 전시회인 '제4회 로보덱스(RoboDEX)'가 12일 도쿄 빅사이트 전시장에서 개막했다. 제4회 스마트팩토리 엑스포, 제6회 웨어러블 엑스포도 함께 열렸다.

전시회 주최측인 '리드 엑시비션 재팬(Reed Exhibition Japan)'은 중국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행으로 관람객들의 감염 우려가 높은 점을 감안해 개막에 맞춰 전시장 곳곳에 소독액을 비치하고 구호실을 마련해 간호사도 상주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전시회에는 중국 후베이성에 위치한 기업들 가운데 출품 기업은 없다고 밝혔다.

14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이번 로봇 전시회에는 동시 개최 전시회를 포함해 730개 기업이 참가했다. 로보덱스 참가 기업은 270개사다. 로봇 전시회는 크게 산업용 로봇 전시 영역, 개발 기술 전시 영역, 서비스 로봇 전시 영역으로 구분돼 관람객을 맞았다. 

   
▲ 로보덱스 현황

산업용 로봇관에는 110개 기업이 협동 로봇, 배송 로봇, 조립 로봇, 핸들링 로봇 등을 선보였고, 개발 기술 전시 영역에는 130개 기업이 모터, 감속기, 센서, 베어링, 제어 장치 등 로봇 주요 부품을 내놓았다. 서비스 로봇 영역에는 30개사가 커뮤니케이션 로봇, 안내 로봇, 청소로봇, 보안 로봇, 배송 로봇, 외골격 로봇, 드론 등을 출품했다.

   
 
   
 
   
 
   
 

이번 전시회에선 로봇 산업의 최신 토픽에 관해 90세션의 컨퍼런스가 마련되어 있다. 기조 강연으로는 오므론과 야마하모터에서 ‘제조업 현장의 최신 사례 및 미래’에 관해 강연하며, 동일본철도(East Japan Railway)와 로손(Lawson)에서 ‘사회를 변혁시키는 로봇, 도전과 전망’을 주제로 강연한다. 또 '산업용 로봇 포럼 2020'도 행사 기간에 열린다. 

   
▲ 컨퍼런스룸에 청중들이 꽉차 있다.

이밖에 ▲로봇 & AI의 미래, 아마존의 비전(아마존 웹서비스) ▲로봇 개발의 최전선, 구성요소의 요구와 조건(미쓰비시전기와 야스카와전기) ▲로봇 시스템 통합자-현황과 미래 예측(경제산업성) ▲공항 및 공공시설의 로봇:최신 사례와 과제(간사히 공항, 나리타국제공항) ▲미래의 물류 혁신기술(일본 우정청) ▲제조업에 로봇을 전개하는 방법(다카마루 엔지니어) 등도 발표된다.

   
▲ 경산성 타카히로 이시가 로봇 산업 현황과 미래에 관해 발표하고 있다.

이밖에 전시회 주요 제품은 다음과 같다.

   
▲ 윤지 세일

NEC네츠에스아이(NEC Networks & System Integration Corporation)는 자율주행 안내 로봇 ‘윤지 세일(Yunji Sail)’을 내놓았다. 32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안내 로봇으로, 터치 스크린 방식으로 원하는 콘텐츠를 검색할수 있으며 동영상 재생도 가능하다.

   
▲ 세이코 경비 로봇

세이코일렉트릭(正興電機製作所)은 다기능 경비 로봇인 ‘SS01’을 출품했다. 3D 레이저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수상한 사람을 발견해 알려준다. 온도 측정을 통해 화재 발생 여부를 확인하며 얼굴 인증 도어 개폐 기능을 갖추고 있다. 현재 200대 정도가 보급되어 있는 제품이다.

   
▲ 애들라투스 바닥청소 로봇

쿠간(KUGAN)은 독일 애들라투스 로보틱스(Adlatus Robotics)의 바닥청소 로봇을 선보였다. 충전에서 급배수까지 모두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으며 한번 충전으로 평균 4시간 작동할 수 있다. 청소 구역별로 청소 정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으로 원격 조작이 가능하다.

   
▲ 마스코트 로봇 '치린'

도쿄도립산업기술연구센터는 마스코트 캐릭터 로봇인 ‘치린’을 선보였다. 연구센터는 로봇 개발 경험이 별로 없는 중소기업이 도입하기 쉽도록 이동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는 T자형 로봇 베이스를 제공하고있다. 치린은 T자형 로봇 베이스를 활용해 제작한 마스코트 로봇이다. 추종형 로봇으로,개발자의 뒤에서 쫒아가면서 대화를 하거나 전시물 등을 해설해준다.

   
▲ 니토 아케리스

니토(NITTO)는 착용한 채 걷거나 앉을 수 있는 웨어러블 의자 ‘아케리스(Archelis)’를 출품했다. 자주 이동하고 장시간 몸을 구부린 자세에서 작업을 해야하는 사람들이 착용하면 유용한 로봇이다.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충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수술의사 등 장시간 서서 수술을 해야하는 의사들에게 유용하다는 설명이다.

   
▲ 청소 로봇 네오

마크니카(Macnica)는 캐나다 ‘애비드봇츠(Avidbots)’의 자율 청소 로봇 ‘네오(Neo)’를 출품했다.

대용량 탱크와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으며 한번에 광범위한 청소가 가능하다. 청소 용도에 따라 바닥을 닦는 디스크 브러쉬, 거친 쓰레기를 치우는 실린더 브러쉬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일본 대표 공항, 쇼핑몰, 기차역 등에 공급됐다.

   
▲ 사이버 다인 작업 지원 로봇
   
▲제이텍트 근력증강 로봇

제이텍트(JTEKT)와 사이버다인 협력업체인 야스다산업(安田産業)은 각각 근력증강 로봇인 ‘J-PAS LUNBUS’와 사이버다인의 허리 착용형 작업 지원 HAL(R)을 내놓았다. 자연스런 동작으로 물건을 들어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저작권자 © 로봇신문사 모바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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