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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로봇산업 글로벌 4대 강국으로 키운다”

기사승인 2019.03.22  14: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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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봇 스타기업 20개 육성하고 로봇시장 규모 15조원으로 확대

   
▲22일 대구 현대로보틱스 공장에서 '로봇산업 육성전략 보고회'가 개최되었다. (사진제공=청와대)

정부는 22일 오전 대구 현대로보틱스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로봇산업을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로봇산업 육성전략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성윤모 산업부 장관, 유영민 과기부 장관, 권영진 대구시장, 문전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서유성 현대로보틱스 대표,  이병서 두산로보틱스 대표 등 로봇산업 산·학·연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하였다. 

   
▲문 대통령이 전략보고회에서 로봇산업 육성의지를 밝히고 있다.

이날 전략 보고회에서 문 대통령은 "그동안 로봇은 노동을 대체하는 수단으로 주로 사용됐지만, 최근에는 사람과 협업하는 로봇이 개발·보급되고 있다"며 "로봇은 사람이 하기 위험한 일을 도와주면서 생산성을 높이고 일자리도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기존 제조업과 서비스업과의 연계를 통해 산업 혁신과 함께 일자리 창출의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며 "로봇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미래에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표적인 신산업"이라며 육성 의지를 분명히 했다.

   
▲로봇산업 육성전략 보고회가 열린 대구 현대로보틱스 공장

문 대통령은 또한 "물류, 의료, 가사 로봇 같은 서비스 로봇이 사람과 교감하며 우리의 삶을 편리하도록 돕고 있다"며 서비스 로봇 사업에 대해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의료와 재활, 돌봄과 재난 대응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를 돕는 서비스 로봇 상용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이 행사장에 입장하면서 영접나온 문전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사람을 위한 로봇산업'이라는 원칙아래 2023년 로봇산업 글로벌 4대 강국으로 부상하고 세계적인 스타기업 20개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문 대통령은 대구의 로봇 산업 발전에 중앙 정부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로보틱스 서유성 대표가 로봇산업계를 대표해 정부의 적극적인 로봇산업 지원을  건의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장에서 로봇산업 관계자들의 현장 목소리도 들었다. 현대로보틱스 서유성 대표는 “국내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기술검증 및 보완 작업을 하는데 재원과 시간이 필요하다”며 “정부가 적극 지원해주면 크게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두산 협동로봇 부스를 방문해 이병서 두산로보틱스 대표로부터 협동로봇 조작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문 대통령은 보고회 이후 관계자들과 함께 전시관으로 이동해 로봇시연을 관람했다. 대통령은 제조업 현장에서 사람과 협업하는 ‘협동로봇’을 비롯해 재활운동을 도와주는 ‘재활로봇’ 등 서비스 로봇을 살펴보며 질문했다. 또, ‘바리스타봇’이 제조한 커피를 시음하며 “맛도 좋습니다”라고 말해 다 함께 웃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두산 협동로봇을 직접 시연해 보고 있다.

로봇페인팅 공법으로 아파트나 건물 외벽에 그림과 글자를 표현하는 ‘벽화로봇’을 살펴본 문 대통령은 함께 관람한 영남대 로봇기계공학과, 대구 경북과학기술원, 호산고, 경상공고 학생들과 기념 촬영을 했다.

   
▲문전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는 문 대통령
   
▲전시관에서 로봇 시연을 관람하고 있는 문 대통령

이날 행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중앙정부 차원의 ‘로봇산업 발전방안’을, 대구시는 ‘로봇산업 선도도시 추진방안’을 각각 발표했다. 산업부는 로봇산업 글로벌 4대 강국 달성을 위해 ▲제조로봇 산업과 수요산업 동반성장 ▲4대 서비스로봇 분야 집중 육성 ▲로봇산업 생태계 강화 등 3대 정책과제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제조 로봇 산업과 수요산업 간 동반성장 지원

우리나라는 제조 로봇 활용도에서 세계 1위이나 제조 로봇 산업은 전자전기, 자동차 분야를 중심으로 발전해왔다. 하지만 뿌리, 섬유, 식·음료와 같이 근로환경이 열악하고 인력부족 해소가 필요한 분야에서는 로봇 활용이 저조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제조혁신이 시급한 분야를 중심으로 제조 로봇을 집중적으로 보급하기로 했다. 특히, 로봇과 스마트공장을 접목해 전통 제조업을 되살리는 동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현대로보틱스 산업용 로봇

정부는 먼저 제조 로봇 보급 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표준 활용모델 개발, 활용인력 교육을 함께 지원한다. 표준모델은 도입가능 로봇 제품, 해당공정용 설계도, 기술표준 요구사항, 로봇 운영방법, 동영상 매뉴얼 등을 포함한 안내서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뿌리, 섬유, 식·음료 등을 중심으로 제조 로봇 7560대를 선도 보급하고, 이를 계기로 민간이 자율적으로 큰 부담 없이 로봇을 활용할 수 있도록 렌탈·리스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4대 서비스 로봇 분야 집중 육성

서비스 로봇 산업은 아직 시장초기 단계로 향후 급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최근 우리 기업이 복강경 수술 로봇을 상용화하고, 배설지원 로봇으로 일본 시장에 진출하는 등 서비스 로봇 분야에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정부는 수익성과 성장성을 고려해 돌봄, 의료, 물류, 웨어러블 등 유망 서비스 로봇 분야를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2020년부터 총 30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 4대 서비스 로봇 분야 기술력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한, ‘사람을 위한 로봇산업’이라는 모토 아래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로봇을 집중 보급해 포용국가 실현을 앞당길 방침이다.

이에 따라, 돌봄 로봇을 10개 지자체와 협력해 중증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5000대를 보급하는 등 4대 서비스 로봇 총 1만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비스 로봇 확산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발굴·개선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중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내에 로봇 규제 샌드박스 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한다.

◆로봇산업 생태계 강화

   
 

로봇산업을 떠받치는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로봇 제조사와 수요 기업을 연결하는 로봇 분야 시스템 통합 전문기업(SI)을 육성한다.

미국, 일본 등에 의존하고 있는 로봇 핵심 부품과 소프트웨어의 자립화도 추진한다. 2020년부터 7년간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차세대 로봇에 필요한 지능형 제어기, 자율주행 센서, 스마트 그리퍼 등 3대 핵심부품과 로봇SW 플랫폼, 잡는 기술, 영상정보 처리,  인간로봇 교감 SW 등 4대 소프트웨어 기술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시대에 산업간·기술간 융합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자율차, 공장기계, AI 등 인접 분야와 긴밀히 협력할 수 있도록 ‘로봇 융합 얼라이언스’를 운영한다.

정부는 3대 정책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2023년까지 스타 로봇기업(연매출 1000억원 이상 로봇전문기업) 20개를 육성하고 로봇 산업을 15조원 규모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최근 인공지능, 5G통신 같은 새로운 기술이 로봇에 접목되면서 로봇이 더욱 지능화 되고, 제조업 현장은 물론 우리의 일상생활 곳곳에서 널리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번 발전방안을 통해 제조 로봇 시장을 확대하고 뿌리, 섬유, 식·음료 등 수요산업의 구조를 고도화하는 한편,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서비스 로봇 산업도 경쟁력을 강화해 로봇산업 4대 강국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과 권영진 대구시장(왼쪽 두번째)이 행사장에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로봇산업 선도도시, 대구'라는 주제로 로봇 혁신 클러스터 조성 등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권 시장은 "5G 기반 첨단 제조로봇 실증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의료 융합 콘텐츠 산업 육성, 특화로봇 육성거점 구축 및 성서산업단지 스마트 산단화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원영 robot3@irobotnews.com

<저작권자 © 로봇신문사 모바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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