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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성능의 '크라이오 테라피' 기계 국산화

기사승인 2019.03.21  01: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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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소로보틱스, 광운대 김진오 교수와 공동 개발 성공

   
▲ 엑소로보틱스가 최근 개발한 크라이오 에이원(Cryo A-One) 고성능 크라이오 테라피(Cryo Therapy) 기계

엑소로보틱스㈜(대표이사 최은미)가 최근 크라이오 에이원(Cryo A-One)이라는 고성능 크라이오   테라피(Cryo Therapy) 기계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크라이오 테라피란 ‘차가운’이라는 뜻의 그리스어 ‘크라이오(Cryo)’와 치료를 뜻하는 ‘테라피(Therapy)의 합성어로 챔버(Chamber)라는 초저온 환경에 액화질소를 기화 시킨 질소 증기를 넣은 후, 신체를 단시간(3분 이내)동안 노출시켜 혈액순환을 도와 몸에 쌓여있던 노폐물과 피로물질을 제거하고 산소, 영양분 및 효소를 몸 속 전체에 공급하도록 도움을 주는 기계 장치다.  이를 통해 신체가 지닌 면역기능을 활성화시켜 운동 회복, 피부 미용, 다이어트 및 전신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원래 크라이오 테라피는 1978년 일본 의학박사 토시로 야마구치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의 아픔을 냉기로 완화해줬던 게 그 시초이다, 이후 2000년대 들어 미국과 호주, 유럽 등으로 전파되면서 그 쓰임새도 운동선수의 근육통 치료 요법으로 확대되었으며, 최근에는 다이어트 요법으로까지 이용되고 있다.


엑소로보틱스는 사람의 신체 바깥(Exo)에서 건강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수단을 첨단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해 개발하고 판매하는 것을 목적으로 작년 11월 설립되었다. 본사는 서울 성동구에 있다.

이번에 국산 기술로 개발한 첫 제품 크라이오 에이원은 -190도의 액체질소로부터 기화된 -100도 ~ -170도의 차가운 질소가스를 이용해 약 3분 동안 사람의 신체 피부를 차갑게 자극함으로써 크라이오 사우나(Cryo Sauna)라고 불리는 다양한 건강 효과를 만들어 준다.

   
▲ 액화질소를 기화 시킨 질소 증기가 밖으로 배출되고 있다.

크라이오 에이원은 기존 제품에서 발생하는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해결했다. 먼저, 다른 제품에서 많이 사용하는 직접분사방식이 아닌 기화방식을 채택했다. 기화방식은 균일한 온도로 기화된 가스만 캐빈(Cabin)에 공급하기 때문에 사람에게 가장 편안한 느낌을 줄 수 있으며, 직접분사방식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소액체가 사람 신체에 뿌려지는 위험을 제거할 수 있다. 기술적으로 기화방식은 짧은 시간 내에 발생시킬 수 있는 충분한 가스 량과 지속적인 낮은 온도의 유지를 동시에 구현하는 것이 어려워 개발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알려져 왔다. 엑소로보틱스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6개월 간 천 회 이상의 실험을 통해 최적의 디자인을 찾아냈다.

또한, 운영 유지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액체질소 소모량을 최소로 줄여야 하는데, 이를 위해 캐빈의 질소 가스를 기화기로 재순환시키는 방법을 채택했다. 정밀한 온도 제어를 위해 온도 피드백을 통한 액체질소공급향을 제어하는 방식을 채택하였으며,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인체 감지 센서, 산소 센서, 비상 스위치 등을 추가하였다. 3개월 이상의 필드 테스트를 통해 강화된 UX는 사용시간 조절 기능, 사용자의 요구를 반영한 편리한 크라이오 사우나 강도 조절 기능, 큰 스트로크의 리프트 등 최고급 기능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현재 엑소로보틱스는 이러한 기술을 특허 출원 중이다.

이번 국산화 개발에는 물리치료사인 엑소로보틱스 최은미 대표와 광운대 로봇학부 김진오 교수가 주도하였으며, 이외에도 건강 및 로봇 분야의 다수 전문가와 의사, 의료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김진오 교수는 삼성전자 로봇개발팀장, 로봇사업부장을 거쳐 1999년부터 광운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수많은 산업용 로봇과 의료, 바이오용 로봇을 개발한 경험이 있으며, 2002년부터 2008년까지 정부의 로봇산업정책을 주도하기도 했다. 2008년에는 로봇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조셉 엥겔버거상을 수상했다.   

정원영 robot3@irobotnews.com

<저작권자 © 로봇신문사 모바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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