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AI 특허, "출원 건수 세계 1위지만 질은 떨어져"

중국 인공지능(AI) 특허 건수가 양적으로 세계 선두지만 아직 질적으로 미국과 일본 등에 뒤처져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특허보호협회가 최근 발표한 '인공지능 기술특허 심층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에서 특허 출원 건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중국이었다. 보고서는 신청 건수 측면에서 중국의 우위가 뚜렷하지만 품질과 가치 측면에서는 미국과 일본이 앞서 있어 다소 격차가 있다고 봤다. 주요 특허권자 신청건수로 봤을 때 바이두와 IBM이 각각 중국과 미국의 선두 기업이었다.

▲ 국가별 특허 출원건수(중국, 미국, 일본, 한국, 유럽, 독일, 이탈리아, 대만, 캐나다, 인도 순)

▲ 중국 기업 및 기관의 특허 출원 현황

통계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인공지능 영역 특허 출원건수는 해마다 상승 추이에 있다. 2010년 이후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르며 최근 2년 간 성장률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이중 출원 건수 톱3 기업은 중국, 미국, 일본 순이었다. 최근 중국이 인공지능 영역 특허 출원건수는 7만6876건에 이른다. 미국은 6만7276건으로 출원건수가 중국에 약간 못 미친다. 일본은 3위를 차지한다.

주요 특허권 출원 건수 측면에서  IBM의 출원건수가 미국에서 1위였다. 후순위인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보다 두배 가량 많았다. 중국의 주요 특허권자는 대부분 중국 기업과 대학이었으며 바이두가 2368건으로 1위였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