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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에서 테스트 예정인 이동 배송 로봇 '마블'

기사승인 2018.08.16  11: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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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라스시, 자율배송 로봇 허용 검토

   
 
조만간 달라스 거리를 걷다보면 롤링 로봇이 당신 주변을 지나갈지도 모르겠다. '달라스뉴스'에 따르면 달라스시는 자율 배송 로봇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8월 말 시의회의 승인이 떨어지면 11월 초에는 로봇 배치가 가능하다.

로봇 배송은 이미 오스틴, 샌프란시스코, 워싱턴DC를 포함한 주요 도시에서 테스트되고 있다. 전기 배터리로 구동되는 배송 로봇은 식료품, 테이크아웃, 의약품 또는 기타 품목을 고객의 문앞에 배달해준다. 소매업계와 식당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시장의 트렌드를 따라잡기 위해 로봇에 적극 관심을 돌리고 있다. 식사 배달부터 승차 서비스, 당일 배송 배달에 이르기까지 고객들은 온라인 혹은 앱을 통해 주문한 다음 몇 시간 내에 물품을 받는 데 익숙해지고 있다.

시 교통국 책임자인 마이클 로저스(Michael Rogers)는 “달라스의 첫 번째 롤링 로봇은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마블(Marble)사의 제품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동 휠체어 크기에 가까운 로봇은 1-2마일(1.6-3.2km) 거리를 시속 10마일(16km)로 이동하며 센서와 카메라를 사용하여 자전거 타는 사람, 개 및 소화전과 같은 장애물을 탐지하고 자율적으로 제어한다. 그러나 파일럿 테스트에서는 로봇 수가 제한되며 안전성을 모니터하면서 뒤를 따르는 사람이 필요하다.

로저스는 최근 달라스시의 이동 솔루션, 인프라 및 지속가능성위원회(Mobility Solutions, Infrastructure and Sustainability Committee)에 로봇 배송 장치에 대한 브리핑을 했다. 그는 파일럿 테스트가 도시에 대한 장점을 제공할 것이라며 도로를 혼잡하게 하는 배달 트럭의 수를 줄이고 차량 배출 가스를 줄이며 도시의 보도 상태에 대한 측량 데이터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봇은 보도와 횡단 보도를 사용하지만 산책로나 도로에는 진입하지 못한다. 또 교통법을 준수해야 하며 보행자, 자전거, 스케이트 보드 등에 우선 양보해야 한다. 각 장치에는 운영 회사의 웹사이트 주소와 연락처 정보가 표시된다.

로저스는 파일럿 테스트에 대해 시간 제한을 설정하고 각 회사에 808달러의 수수료를 지불하고 책임 보험의 증빙을 제시하도록 권장했다. 로봇은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회사당 4~5대 이상은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마블은 웹사이트에서 자율 배송 장치를 ‘친숙한 이웃 로봇’으로 설명한다. 이 회사는 소매업체들과 고객 배송을 위해 논의 중이다. 마블의 통신 및 정부 섹터 담당 이사인 재키 에릭슨(Jackie Erickson)은 고객사를 공개하진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달라스를 테스트 시장으로 여기고 있다.

카네기멜론대학 졸업생 3명이 설립한 마블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동쪽으로 1시간 거리에 있는 캘리포니아 콩코드에서 로봇을 테스트하고 있다. 에릭슨은 "알링턴과 네바다에 있는 한 도시에서도 파일럿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온라인 리뷰 회사가 인수한 배송업체인 옐프324와 함께 샌프란시스코에서 음식 배달 테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에릭슨은 마블이 가을이나 겨울쯤 달라스에 로봇을 배치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로봇은 초기에는 배달과 함께 태그를 달고 고객은 전달받은 특수 코드를 통해 로봇을 연다.

달라스에서 열린 최근 회의에서 배송 로봇에 대한 아이디어는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진다. 시 의회의 리 클라인 먼(Le Kleinman)은 달라스가 배송 차량의 주역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마블 로봇의 유튜브 동영상을 본 시의회 의원 샌디 그레이슨(Sandy Greyson)은 "매우 멋지다”며 “당장은 몇 대에 불과하지만 점차 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자율 배송 장치가 움푹 들어간 곳을 감지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는 농담섞인 말도 덧붙였다.

조인혜 ihcho@irobotnews.com

<저작권자 © 로봇신문사 모바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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