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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과 같은 로봇을 꿈꾸는 '웨이포인트 로보틱스'

기사승인 2018.07.19  15:4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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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류 이송 로봇 '벡터' 개발

   
▲ 왼쪽에서 세번째가 웨이포인트 로보틱스 창업자인 제이슨 워커
창업 1년을 맞은 물류 로봇 스타트업인 ‘웨이포인트 로보틱스(Waypoint Robotics)’가 애플의 아이팟과 같은 로봇 개발을 꿈꾸고 있다고 포브스가 소개했다.

웨이포인트 로봇틱스는 올해 47세인 '제이슨 워커(Jason Walker)'가 1년쯤 전 창업한 회사다. 그는 로봇 청소기인 ‘룸바’의 품질 관리 및 테스트 전문 매니저로 일했다. 제이슨 워커는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아이팟이라는 제품으로 MP3 플레이어 시장에 혁신을 몰고왔다며 웨이포인트 로보틱스도 아이팟과 같은 로봇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이팟이 출시되기 전 많은 값싼 MP3 플레이어들이 있었지만 아이팟은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었다며 아이팟의 성공 요인을 분석했다.

웨이포인트 로보틱스는 ‘벡터(Vector)’라는 물류 이송 로봇을 개발했다. 물류 창고에서 박스 등을 싣고 이동할 수 있는 로봇이다. 최대 136kg까지 실을 수 있다.

   
 
벡터는 2가지 측면에서 다른 로봇과 차별성을 지닌다. 첫째는 '메카넘 바퀴(Mecanum Wheel)'를 채택하고 있다. 매카넘 바퀴는 지난 1972년 스웨덴의 기업이 발명한 바퀴의 형태다. 바퀴는 여러 개의 롤러로 구성되어 있는데 45도 각도로 부착되어 있다. 힘을 가하면 어떤 방향으로도 움직일 수 있다. 전진, 후진, 측면 이동 등 전방향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좁은 공간에서 방향을 쉽게  바꾸면서 이동하는게 가능하다. 미 해군은 메카넘 바퀴를 이용해 비좁은 군함 내부에서 폭탄 등 물자를 옮기는데 활용했다. 웨이포인트 로보틱스가 개발한 벡터 로봇 역시 매우 비좁은 물류 창고에서 물건을 옮기는데 유용할 것이란 설명이다.

벡터의 두번째 특징은 무선 충전이 가능한 '엔존(EnZone)'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는 점이다. 벡터는 배터리 재충전을 위해 무선 충전이 가능한 엔존 시스템과 무선으로 도킹한다. 비접촉식 충전 방식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먼지가 많은 지저분한 공간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접촉식 충전 방식은 접촉 부위에 먼지 등 이물질이 끼면 전기 스파크 등 우려가 있는데 무선 충전 방식은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제이슨 워커 CEO는 무선 충전 방식의 도입으로 ‘기회 충전(opportunity charging)’이 가능해졌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얘기한다. 벡터가 작업을 배정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배터리를 충전할수 있다는 것. 배터리 충전을 위한 시간을 따로 내지 않더라도 대기 시간에 충전할 수 있다는 의미다.

벡터는 오픈 소스기반의 로봇 운영체제인 ROS를 채택하고 있다. 사용자들이 필요에 맞게 로봇용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저작권자 © 로봇신문사 모바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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