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모 로봇 기술 응용해 첫 사업화
일본 혼다(HONDA)가 21일 보행에 장애가 있는 환자들의 재활을 돕기 위한 재활 장비 '보행 어시스트''를 11월부터 리스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올해는 일본내 병원이나 재활 시설에 450대를 판매 할 계획이다. 휴머노이드 로봇 'ASIMO (아시모) '를 개발한 혼다가 이족 보행 등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로봇 관련 기술을 사업화 한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혼다가 개발한 보행훈련기기 '혼다 보행 어시스트'
혼다의 이가라시 마사유키 이사는 이날 기자 회견에서 "한 사람이라도 더 스스로의 힘으로 걷는 기쁨을 되찾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보행 어시스트는 배터리와 제어 장치를 허리에 장착하게 되어있다. 측면에 있는 2개의 모터에서 양 다리를 감싸고 있는 벨트를 움직여 허벅지를 올리거나 지면을 차게 해 움직임을 돕는다. 환자는 재활에서 걷는 거리가 늘어나 근력 향상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다리의 각도를 감지하는 센서를 내장하고 좌우 보폭이나 속도 등의 측정 결과를 제공된 태블릿에서 볼 수 있다. 보폭이 좌우 대칭이 되도록 교정하는 기능 등도 갖췄다.
무게는 약 2.7 킬로그램, 1 회 충전으로 약 1시간 가동할 수 있다. 임대는 3년 계약 기준 월 4만8600엔으로 알려졌다.
혼다는 뇌 질환이나 신경 질환 환자와 고관절 사용자들의 재활을 시작으로 고령자의 간호 예방 등에도 용도를 넓힐 계획이다.
로봇신문사 robot@irobo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