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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계연-독일인공지능연구소, 다중 작업 AI로봇 개발한다

기사승인 2024.10.10  15: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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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시장 진출 위한 교두보 마련

   
▲ 기계연 김봉기 부원장(왼쪽 네번째)과 연구진은 10월 9일(수) 독일 자뷔리켄 현지에서 독일인공지능연구소(DFKI)와 로봇용 다중 작업지능 기술(RoGeTa) 개발 관련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협력 계획을 협의했다.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류석현)이 독일, 덴마크 연구기관들과 손을 잡고 AI로봇·산업 기계 자율화 분야의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계연은 유럽 내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국내 지능형 로봇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계연은 지난 9일 독일 자뷔리켄 현지에서 잘란트대학(Universität Saarlandes) 캠퍼스에 위치한 독일인공지능연구소(DFKI·German Research Center for Artificial Intelligence)와 로봇용 다중 작업지능 기술(RoGeTa) 개발 관련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기계연이 보유하고 있는 AI 로보틱스 기술과 DFKI의 AI, 디지털트윈, 멀티모달 HMI(Human Machine Interation) 분야의 기술 협력 과제 기획을 통해 로봇 지능 고도화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독일의 인공지능 연구 허브 역할을 수행 중인 독일인공지능연구소 자뷔리켄(DFKI Saarbrücken)은 인지보조, 다국어 및 언어 처리, 신경 기계 모델링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AI 기술을 연구하고 있으며, 특히 로봇과 사람 간의 멀티모달 상호 작용 관련 AI 기술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기계연과 독일인공지능연구소는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자율주행 로봇기술과 디지털 트윈 등 협업 물류 로봇 관련 R&D 분야에서 협력해 왔으며, 올해부터 기계연 신규 기본사업인 ‘로봇 범용 작업 인공지능 개발 사업’에 공동연구 협력을 하고 있다.

아울러 기계연 김봉기 부원장과 연구진은 7일 독일인공지능연구소(DFKI) 브레멘의 로봇혁신센터를 방문해 로봇·인공지능과 디지털트윈 기술 분야 관련 양 기관 간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기계연은 앞서 지난 4일 덴마크공대(DTU·Technical University of Denmark)와도 음향과 산업기계 자율화 기술 협력을 위한 양자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DTU가 보유한 음장 해석 기술을 공간 음장 재구성에 활용할 방안을 모색하고, 산업 기계 자율화 협력 의제를 발굴하는 등 구체적인 협력 과제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기계연 류석현 원장은 “이번 협약은 유럽의 세계적인 연구기관들과 새로운 제조혁명을 선도할 디지털 AI 분야에서 협력함으로써 대한민국 AI로봇 산업과 첨단 기계 기술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서 기계연의 비전인 K-머신의 정체성을 우뚝 세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저작권자 © 로봇신문사 모바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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