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증 실험 본격 착수...건설 현장 전문 인력 부족에 대응
▲ 창틀 설치 로봇 |
일본 YKK AP가 업계 최초로 비목조 건축물의 건설 현장에서 창문 시공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는 로봇인 ‘마봇(MABOT)’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마봇은 창틀 설치 로봇인 ‘얼라인멘터01(Alignmenter01)’과 창틀 자동 용접 및 고정 로봇인 ‘웰픽서01(Welfixer 01)’로 구성돼 있다.
YKK AP는 이 로봇이 건설 현장에서 작업자의 안전을 제고하고, 작업 환경의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실증 실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건설 현장의 인력 부족 현상에도 적극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얼라인멘터’ 로봇은 기준 먹을 자동으로 인식해 창의 설치 위치를 확인하고, 고정밀도의 위치 결정 기능을 통해 창틀을 건축물에 설치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착탈식 엔드 이펙터를 지원한다.
▲ 창틀 용접 및 고정 로봇 |
자동용접 및 고정 로봇인 ‘웰픽서’는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의 지도 데이터에 기초해 자율적으로 이동하고, 철제 브래킷을 자동으로 배치하고 용접 작업을 수행한다. 로봇에 자동 승강 리프터를 탑재해 최저 지상고 0mm부터 최고 지상고 3.2m까지 넓은 가동 범위에서 다양한 창문 설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불활성 가스를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불꽃 발생을 억제하면서 용접이 가능하다. 이동 중에는 사람이나 물건 등 장애물을 자동 인식해 회피하고, 사람이나 물건과 접촉시에는 자동 정지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30분 급속 충전으로 100분 작업이 가능하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