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슈말츠, 美 소프트로보틱스 그리퍼 사업 부문 인수

▲쿠르트 슈말츠(Kurt Schmalz)  슈말츠 그룹 회장이 엠그립을 들고 있다.

독일 슈말츠가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소프트로보틱스(Soft Robotics Inc.,SRI)의 핑거 그리퍼 엠그립(mGrip) 사업 부문을 인수했다고 5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이번 인수에는 모든 핑거 그리퍼 엠그립 제품군, 구성 데이터, 특허 및 관련 원천 기술이 포함된다. 슈말츠는 이번 그리퍼 부문 인수를 통해 식품 핸들링 산업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쿠르트 슈말츠(Kurt Schmalz)  슈말츠 그룹 회장은 "식품 산업은 성장하는 시장이다. 슈말츠는 새로운 핑거 그리퍼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객에게 기존의 진공 그리퍼뿐만 아니라 식품 핸들링 자동화 공정에 최적화된 핑거 그리퍼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슈말츠는 핑거 그리퍼 엠그립이 모듈식으로 설계되어 있어 매우 유연하며, 고객의 요구사항에 적합하도록 간편하게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민감한 작업물을 정밀하게 핸들링할 수 있는 강력하고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며, 식품 산업의 높은 위생 기준을 충족한다는 것이다. 또한, 제과, 과일, 채소, 육류, 어류 등 다양한 식품의 이송 공정에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슈말츠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소프트로보틱스의 생산 시설도 운영할 계획이다. 

볼커 슈미츠(Volker Schmitz) 슈말츠  USA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보스턴의 기존 생산 인프라를 유지함으로써 시장의 니즈에 신속히 대응하고 고객에게 안정적인 배송을 계속 보장할 것이다. 이번 엠그립 사업 부문 인수는 슈말츠가 산업 자동화용 진공 솔루션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정만석 슈말츠코리아 대표는 "슈말츠 한국 지사는 독일 본사와 협력해 엠그립 제품군을 한국 시장에 맞게 최적화하여 소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제조업, F&B, 물류 등 다양한 산업에서 엠그립 솔루션이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기술 지원을 강화하고 현지 맞춤형 전략을 적극 추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