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의 대안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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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농업용 로봇 기업인 '4ag 로보틱스'가 버섯 수확 로봇으로 1750만달러(약 226억 6250만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AG펀더뉴스가 15일 보도했다.
이 회사는 버섯 재배 농가들의 최대 난제 중 하나인 전문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버섯 수확 로봇을 개발했다.
이번 펀딩은 BDC캐피털의 산업혁신벤처펀드, InBC 인베스트먼트가 주도했으며, 렉스캐피털, 엠머텍, 짐 리차드슨 패밀리오피스 등이 참여했다.
션 오코너(Sean O'Connor) 4ag 로보틱스 CEO는 “버섯 수확이 자동화에 특히 적합한 작업”이라며, “다른 작물과 달리, 버섯은 놀라운 속도(시간당 4%)로 성장한다. 수확이 몇 시간 늦어지면 버섯들이 과도하게 자라면서 수확량과 품질을 놓칠 수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는 세계에서 8번째로 큰 버섯 생산국이며, 토론토와 브리티시 콜롬비아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다. 하지만 버섯 재배 농가들은 노동력 부족 문제로 수요를 제대로 따라갈 수 없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캐나다를 포함한 많은 국가들의 버섯 재배 농가들은 새로운 법률과 규제 정책 덕분에 점점 더 구하기 어려운 이민자 노동력에 의존하고 있다. 버섯을 수확하는 데는 높은 숙련도를 필요로 하는 데 이에 맞는 인력을 찾는 일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버섯 수확 로봇은 버섯을 언제 따야 하는지 알아내기 위해 버섯들을 스캔한다. 로봇은 수확 시점에 이른 버섯을 식별한 후, 버섯을 따고, 줄기를 잘라내고, 용기에 넣는다.
션 오코너 CEO는 "로봇은 버섯 농장의 수확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컴퓨터 비전과 AI를 활용한다“며, "우리 시스템은 완전히 자율적이며, 한번에 24시간 이상 사람의 개입 없이 일관되게 수확 작업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