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세대 AI(인공지능), 로봇 원천기술과 레터링 케이크 로봇 등 신제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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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자율주행 로봇기업 코가로보틱스(COGA Robotics)가 차세대 AI(인공지능) 및 로봇 원천기술과 신제품을 공개하는 투자설명회 행사를 15일 서울 여의도 IBK 투자증권 본사에서 개최했다. |
AI 자율주행 로봇기업 코가로보틱스(COGA Robotics)가 차세대 AI(인공지능) 및 로봇 원천기술과 신제품을 공개하는 투자설명회 행사를 가졌다.
코가로보틱스는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IBK투자증권 본사에서 6개 증권사가 공동으로 주선한 ’코가 데이(COGA Day)’ 행사를 기존 투자자와 잠재 투자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내년 IPO를 앞두고 코가로보틱스의 기술 개발 방향과 사업전략을 공개하는 행사로 코가로보틱스가 바꾸어 갈 로봇산업의 미래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행사는 회사 소개, AI와 AI 로봇 관련 코가로보틱스의 기술 소개, 질의 답변, 제품 시연 순으로 진행되었다. 기술 소개 시간에는 회사의 주력 제품인 배송로봇 ‘서빙고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김용년 연구소장, Next COGA-OS를 주제로 이상훈 연구 리더, 레터링-케이크(Lettering-Cake) 로봇을 주제로 정완균 포항공대 교수, 로봇 차세대 AI(Next AI for Robot)를 주제로 김예성 DGIST 교수가 각각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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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민 코가로보틱스 총괄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박치민 총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과거에 로봇 회사들이 자본시장에서 주목받던 시절이 몇 차례 있었지만 가시적 실적이 뒷받침되지 못해 찻잔 속 태풍으로 끝났다”며, “이제는 컴퓨팅 파워가 나날이 확장되고, AI, 음성인식 기술, 비전 기술 등 로봇 인프라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로봇에 대한 소비자 인식도 진화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정부와 대기업의 선도적 투자가 이어지면서 로봇에 대한 구조적이고 장기적인 투자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코가로보틱스는 불굴의 기업가 정신, 빠르고 집요하고 강한 실천력, 건강한 지배 구조를 바탕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K-로봇의 대표 기업이 되겠다는 담대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면서, “일본에 종속되었던 소재, 부품, 장비의 30년 역사가 중국에 지배당하는 로봇 역사로 재현되지 않도록 비상한 각오로 기술을 개발하고, 모두의 아이디어와 정성을 모아 확고한 수익 모델을 만들기 위해 매일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코가로보틱스는 인간의 뇌를 닮은 컴퓨팅 방식부터 로봇의 뿌리가 되는 원천기술인 로봇 OS, 서빙 로봇, 물류 로봇을 비롯한 개별 로봇, 여러 가지 이종(異種) 로봇과 주문결제 시스템이 연동되는 자동화 매장에 이르기까지 로봇의 뿌리부터 숲에 이르는 모든 단계의 기술과 제품들을 사업화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빠르게 진행되는 글로벌 로봇 업계를 선도해 나가기 위해 최대한 신속하게 자본 조달을 마치고 빠른 시간내에 기술특례상장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투자자분들께서 용기와 혜안을 바탕으로 이 원대한 여정에 동참해 달라”고 부탁했다.
슬라이드 쇼로 진행된 회사소개 시간에는 ‘K-로봇 어벤저스(Avengers)를 꿈꾸며‘라는 제목으로 코가로보틱스의 사업영역, 원천기술, R&D 전략, 회사 보유 기술, 비즈니스 파워, IPO 일정, 회사의 비즈니스 개요, 핵심 인력 등을 소개했다.
코가로보틱스는 자체 OS, 실내 자율주행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업종, 상황에 도입 가능한 서비스 로봇을 개발해 RaaS(Robot as a Service : 구독 서비스)를 넘어 자동화 매장 개발 및 판매 사업으로 사업영역을 계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오픈 이노베이션과 인수합병(M&A)을 통한 R&D 전략을 구사해 최고의 기술이나 기업을 가진 회사들과 합작 회사(시스터 컴패니)를 설립해 함께 한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날 레터링 케이크 로봇에 대한 발표를 한 포항공대 정완균 교수와 로봇 차세대 AI를 주제로 발표한 DGIST 김예성 교수가 함께 합작 회사를 설립해 나갈 구성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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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홍 이사회 의장이 AI와 AI 로봇 관련 코가로보틱스의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회사 소개 후에는 서일홍 이사회 의장이 나와 ’AI와 AI 로봇 관련 코가로보틱스의 기술(COGA-Robotics Technology for AI and AI Robot)‘ 소개 세션을 가졌다. 서 의장은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의 변천사를 되돌아보며 미래에는 마치 사람과 같은 로봇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서 의장은 내년에는 차세대 OS인 코가 OS-X를 상용화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AI기술은 클라우드 기반 AI에서 아주 작은(Tiny) AI로, 궁극적으로는 마이크로 AI 형태로 발전해 나갈 것 이라고 전망했다. 서 의장은 회사의 비전으로 2030년 코가로보틱스와 시스터 컴패니(Sister Company)들이 AI와 AI 로보틱스 분야에서 빅테크 그룹이 되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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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년 연구소장이 서빙고 :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
세션 후에는 회사의 비즈니스와 기술 소개 시간이 이어졌다. 먼저 김용년 연구소장이 ‘서빙고 : 현재와 미래(Servingo:Now & Tomorrow)’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 소장은 와해적 가격전략, 강력한 제품 라인업과 디자인, 메이드 인 코리아 전략으로 2024년부터 시장을 지배해 나갈 서빙 로봇 서빙고의 핵심 기술인 코가-OS, 배려주행기술, 정밀주행기술, 협력주행기술, 유연주행기술, 안전주행기술, 교감주행기술 등의 차별적 요인을 설명하고 향후 사람의 뇌처럼 고효율 연산이 가능하고, 사람의 오감처럼 종합 판단 능력과 독자적 임무 수행 능력, 다양한 소통 방법으로 사람과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서빙고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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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연구 리더가 차세대 코가-OS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
한양대 교수인 이상훈 연구 리더는 ’하드웨어 액셀러레이션을 통해 어떠한 로봇에도 적용 가능한 차세대 코가-OS(Next COGA-OS for any Robot via H/W Acceleration)’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 교수는 차세대 코가-OS인 코가-OS-X는 코가 컴퓨트 모듈(Compute Module)과 코가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만든 코가-OS 2.0이라며, 내년 하반기에 상용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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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대 정완균 교수가 레터링 케이크 로봇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
이어 포항공대 정완균 교수가 ‘레터링 케이크 로봇(Lettering-Cake Robot)’에 대해 소개했다. 정 교수는 이 시스템의 궁극적인 목표는 점포 내에서 로봇 시스템을 통한 레터링과 작업자의 작업 수준에 영향 없는 고품질 레터링이라고 소개하면서, 주문 글자 이외에도 사진 등 그림까지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이 로봇의 핵심 기술로는 크림 압출 제어 기술, 레터링 경로 생성 기술, 사진 레터링 최적화 처리 AI 기술 등이며 현재 5건의 관련 특허를 출원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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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 김예성 교수가 로봇에서의 차세대 인공지능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
마지막 순서로 DGIST 김예성 교수가 ‘로봇에서의 차세대 인공지능(Next AI for Robot)’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인간의 뇌를 닮은 새로운 컴퓨팅 방식으로 연산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HDC(Hyperdimensional Computing)에 대해 설명하고,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HDC를 로봇에 탑재해 시연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AI와 로봇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교수는 코가로보틱스와 ’NEUEN AI’ 합작 회사를 만들어 미래 학습 기술과 시스템들을 설계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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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터링 케이크 로봇 시연 모습 |
코가로보틱스는 2017년 8월 당시 한양대 서일홍 교수가 ‘실험실 속의 로봇을 현실 세계로’란 모토로 코가플렉스를 창업한 이후 2020년 우리로봇 공동 설립, 2022년 5월 코가플렉스와 우리로봇이 합병하면서 현재의 코가로보틱스로 사명을 변경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코가로보틱스는 로봇/AI 원천기술 전문가 그룹, 완성차 업계 양산/품질전문가 그룹, 벤처 경험과 네트워크를 겸비한 시니어 그룹과 패기로 뭉친 젊은 인재들이 모여 시너지를 만들어 가고 있다. 올해 1월 LS일렉트릭 투자 유치, 3월 중소기업은행 및 기관 투자자로부터 투자 유치를 했고, 5월에는 중기부로부터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자로 선정되었다. 기술보증기금 기술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을 획득할 만큼 기술력으로 뭉친 로봇 회사다.
조규남 전문기자 ceo@irobo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