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년만에 서울에서 다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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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봇학회(회장 정낙영)가 지난 3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제40차 IEEE 국제로봇자동화 학술대회에서 치열한 경쟁 끝에 2027년 ‘제44차 IEEE 국제로봇자동화 학술대회(ICRA 2027)’의 대한민국 서울 유치에 성공했다.
ICRA(International Conference on Robotics and Automation)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술 전문가 모임인 IEEE(전기전자학회, 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에서 주관하는 로봇 자동화 분야의 최고 권위자들이 참여하는 국제 행사로 대한민국에서는 2001년 서울 대회 이후 26년만에 개최가 확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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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규진 유치위원회 위원장(서울대 교수)이 지난 3일 IEEE RAS 이사회 참석,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
특히, 이번 대회는 로봇산업 육성의 핵심거점으로 활용될 ‘수서 로봇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서울시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한국로봇학회와 서울시가 협심하여 충실히 준비한 끝에 이뤄낸 성과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
서울시는 “ICRA 2027 개최 시에는 이러한 로봇산업 육성계획이 결실을 맺어 행사장, 숙소, 레스토랑 등 서울 곳곳에서 로봇 친화적인 환경과 로봇 서비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로봇학회는 “ICRA 2027 유치로 올해 학회 창립 20주년을 맞아 로봇 커뮤니티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고 학회의 국제적 역량을 강화,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밝히며, “이번 런던 대회에서의 쾌거는 짧은 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준비에 열의를 다한 유치위원회를 비롯한 학회 회원들의 단합과 지지의 결과물”이라 평가하고, 2027년 대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개최가 확정된 ‘제44차 IEEE 국제로봇자동화 학술대회(ICRA 2027)’는 2027년 5월,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