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최대 로봇자동화 전시회 '오토메이트 2023', 나흘간의 향연

▲사진은 오토메이트 지난 전시회 모습(사진=오토메이트 2023 홈페이지)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22일(현지 시각) 개막하는 자동화 전시회인 ‘오토메이트 2023’에 전세계 로봇 자동화 기업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토메이트 전시회는 1977년부터 개최된 북미 최대 자동화기술 솔루션 박람회로, 매번 100개국 600여개사가 참여하여 신기술을 선보인다. ABB, 쿠카, 화낙, 야스카와전기, 가와사키중공업, 유니버설 로봇 등 글로벌 로봇기업이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의 전의를 다진다.

올해 전시회는 22일 개막해 25일까지 이어진다. 주관기관인 미국첨단자동화협회인 A3(Association for Advanced Automation)는 올해 전시회에 로봇, 비전, 인공지능, 모션 콘트롤 등 분야에서 600개 이상의 기업들이 첨단 솔루션을 출품한다고 밝혔다.

제프 번스타인 A3 회장은 “참가 기업들은 2023년 가장 중요한 자동화 이벤트에서 비즈니스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를 만날 것”이라며, "자동화 기능은 제조, 물류, 소비재, 식품가공, 기타 여러 산업 분야에서 모든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충족한다. 여기서 생산성을 높이고, 효율성을 높이고,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향후 수년간 비즈니스를 보호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전시회에선 ▲그레고리 로빈슨 전 NASA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담당 디렉터(주제:A NASA-INSPIRED APPROACH TO LEADING INNOVATION IN ANY ORGANIZATION) ▲ 톰 이조 미시간대 야구 프로그램 헤드코치(주제:LESSONS ON LEADERSHIP) ▲ 바바라 험프턴 지멘스 USA 회장겸 CEO(주제:HOW DIGITALIZATION HAS TRANSFORMED MANUFACTURING—AND OUR FUTURE) ▲ 얀 디크맨 에릭슨 테크니컬 어카운트 매니저(주제:HOW THE 5G PLATFORM IS ENABLING THE NEXT GENERATION OF LEAN PRODUCTION)가 기조 연설을 한다.

이번 전시회에선 AMR(자율이동로봇) 기술 시연, 10개 스타트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는 스타트업 챌린지 등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5월 24일에는 로봇산업 최고의 어워드인 엥겔버거 로보틱스 어워드 시상식이 열린다. 제프 번스타인 A3 회장과 유니버설 로봇의 글로벌 기술 규정 준수 책임자인 로버르타 넬슨 시아(Roberta Nelson Shea)가 올해 수상자로 결정됐다.

한편 국내 기업들도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의 일환으로 오토메이트 2023에 많은 기업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로봇산업협회는 2023년 수출컨소시엄사업(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 지원) 주관 단체로 선정됨에 따라 오토메이트 2023에 국내 로봇자동화 기업 9개사가 참여하는 한국관을 운영한다. 뉴로메카, 도구공간, 레인보우로보틱스, 알에스오토메이션, 에이치씨엔씨, 유엔디, 코보시스, 태하, 트위니 등 9개사가 공동관에 참여한다. 협회는 이번 전시회에서 사업 파트너 연결 지원, 현장 상담 주선 및 바이어 매칭 서비스, 현지 시장정보 제공 등을 통해 참여기업을 다방면으로 지원한다.

전시회 기간 국내 로봇산업 관계자들이 전시회에 참가해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