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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로봇기업 방문해 애로사항 청취

기사승인 2023.03.30  03:3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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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유진로봇 및 최근 산업부 소부장 기업에 선정된 에스피지 송도연구소 방문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손웅희 원장이 29일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및 소재ㆍ부품ㆍ장비(소부장) 으뜸기업을 방문해 로봇 개발 현황과 기업의 애로상황을 청취하고 국가로봇테스트필드사업 및 최근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규제 및 법률 관련 진행 상항에 대해 협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진로봇 박성주 대표(사진 왼쪽)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손웅희 원장에게 고카트 제품에 대헤 설명하고 있다.  

손웅희 원장은 29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 기업 유진로봇(대표 박성주) 본사를 방문해 박성주 대표로부터 회사 현황 및 주력사업인 자율주행 물류로봇 고카트(GoCart) 사업 현황을 설명받고, 직접 사내 물류로봇 테스트장을 둘러보았다. 

박 대표는 자율주행 물류로봇 사업을 영위하면서 특히 수출과 관련해 해외 인증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이 기업에게 부담이라며 이에 대한 지원방안을 요청했다. 현재 자율주행 고카트 시리즈의 경우 해외 인증을 획득해 수출에 문제가 없지만 새 제품의 경우 국제 인증을 받으려면 모델당 수천만원의 비용이 들어가고 시간도 오래 걸려 수출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늘어나고 있는 고객 맞춤형 자율이동로봇(AMR)인 ‘커스텀 AMR’의 경우 해외 업체에서 개발 및 납품까지 오랜 시간을 주지 않아 개발이 끝나고 선적하기까지 2~3개월 정도 시간 밖에 없는데 여기에 관련 인증까지 받으려면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 힘들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또한 수출시 트랙 레코드를 많이 요구하는데 국내에서 납품 실적을 받기 위해 판매처를 확보하기가 어렵다는 애로사항도 전달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손웅희 원장이 최근 새로 출시된 물류로봇 고카트 500을 살펴보고 있다. 

이에 대해 손웅희 원장은 현재 진흥원에서도 여러가지 인증 관련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 인증 품목을 확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지금 추진하고 있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사업이 예타를 통과해 본격 추진하면 기업들의 어려운 문제들도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 원장은 최근 국회 상임위를 통과한 정부의 지능형 로봇법 일몰(10년 한시법) 해제 및 물류로봇의 도로주행 허가 등과 지난 3월 2일 마련된 정부의 '첨단로봇 규제혁신 방안'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면서 정부정책에 대한 성과도 설명하였다.

손웅희 원장은 유진로봇은 국내 대표적인 로봇기업인만큼 잘 성장해서 국내 로봇산업 발전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간담회 후에는 R&D센터의 물류로봇 테스트 현장을 방문해 고카트 제품과 작년에 출시한 로봇화 패키지(Robotization package)를 기반으로 한 제품 테스트 상황을 둘러보았다. 이 패키지는 기존 물류창고에서 대부분 운영되고 있는 AGV(자동운반로봇)에 유진로봇에서 개발한 로봇화 패키지를 적용하면 AMR(자율이동로봇)로 변환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다. 현재 해외 유수 뮬류 기업에 수출하고 있고, 국내 대기업과도 납품을 협의하고 있다. 

1988년 설립해 올해 설립 35주년을 맞이하는 유진로봇은 기업 체질 개선, 비핵심 사업 정리를 통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작년 연간 흑자전환 성과와 함께 로봇사업부 기준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해 매출액 496억원, 영업이익 35.7억원, 당기순이익 48.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은 79.5%, 영업이익은 155.7%, 당기순이익은 440% 증가한 실적이다.

손웅희 원장은 29일 오후에는 역시 인천 송도에 위치한 초정밀 감속기 등 로봇 구동기 전문기업 에스피지연구소(대표 여영길)도 방문했다. 에스피지는 지난 22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소재ㆍ부품ㆍ장비(소부장) 으뜸기업에 선정되어 기술력을 검증받은 회사다. 손 원장은 지난 3월 9일 에스피지 공장 방문 후 두번째로 연구소를 찾았다.

   
▲인천 송도에 위치한 에스피지 연구소를 방문한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손웅희 원장, 에스피지 여영길 대표, 유진로봇 박성주 대표(사진 왼쪽부터)가 최근 2023년 소부장 으뜸기업에 선정된 에스피지연구소 입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영길 대표는 간담회에서 에스피지의 중국 생산 공장 및 글로벌 판매 대리점 현황, 소재 부품에 대한 개발 단계에서의 어려움 및 감속기 관련한 경쟁사 동향 등에 대해 설명하였다. 여 대표는 특히 최근 로봇뿐만 아니라 국방 분야에서도 감속기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회사도 향후 군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 대표는 올해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AUTOMATE 2023(미국 디트로이트 자동화기술박람회)' 전시회에 독립부스를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 부스에 국내 로봇 기업들과의 협업전시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웅희 원장은 이번 소부장 으뜸기업에 선정된것을 축하하면서 향후 로봇산업이 발전할 수록 부품 기업의 역할이 더욱 증대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부품 국산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손 원장은 특히 국방 분야 사업 진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보겠다며 올해 열리는 군수 전시회에 대한 정보도 제공했다.

   
▲에스피지 여영길 대표가 드론 탐지용 감시카메라 장비에 대한 설명을 손웅희 원장에게 하고 있다. 

이어서 모터 및 기어, 감시 카메라 연구개발 현장 및 소재 가공 현장, 제품 홍보관을 여영길 대표, 유진로봇 박성주 대표와 함께 둘러보면서 개발품에 대해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하였다. 손 원장은 국방 및 공항 등에 납품되고 있는 감시카메라와 최근 개발에 성공해 국내 중요 시설에 납품이 완료된 드론 탐지용 감시카메라 장비에 대해 커다란 관심을 나타냈다.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에스피지는 2019년 순수 국내 기술로 로봇 관절에 적용되는 초정밀 감속기를 국산화 하였고, 양산을 통해 국내외 로봇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협동로봇 관절에 사용되는 SH 감속기(초소형 정밀 감속기)와 중대형 산업용 로봇 및 공작기계에 들어가는 SR감속기(정밀 감속기), 유성 감속기 등 감속기 분야에서 풀 라인업을 구축해 제품 경쟁력을 갖췄다.

에스피지는 로봇 정밀 감속기 양산을 위해 지금까지 170억, 올해에도 40억 이상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올해 중으로 SH감속기 15만대, 2025년까지 SR감속기 연간 8만대 생산 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작년 매출 4404억원, 영업이익 254억원, 당기순이익 196억원을 기록할만큼 알찬 부품기업이다. 올해안에 미국에 해외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한 R&D센터도 개소할 예정이다.  

조규남 전문기자 ce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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