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둥팡징궁 등 중국 기업 주가 급상승
▲ 둥팡징궁 주가 추이 |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로봇기업에 투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관련주가 28일 일제히 급등했다.
28일 중국 본토 A주 시장에서 중국 내 스마트 포장 설비 선두기업인 둥팡징궁(東方精工)의 주가는 개장하자마자 상한가를 찍었다. 퀵일렉트로닉스(quick electronic), 중국 최대 산업용 로봇기업인 시아순(SIASUN, 新松机器人) 등 관련 기업의 주가도 이날 오전장에서 5% 이상의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는 오픈AI가 지난 23일 노르웨이 로봇기업인 ‘1X’에 2350만달러(약 305억 6천만원) 상당의 시리즈A2 투자를 했다는 소식에 따른 결과다. 이번 투자는 오픈AI 스타트업 펀드가 주도했으며 벤처캐피털 타이거 글로벌 등 투자 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로 미국 시장에 휴머노이드 순찰 로봇을 상용화한다는 게 오픈AI의 설명이다.
2014년 노르웨이에서 설립된 1X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제작하는 회사다. 1X는 이번에 조달된 자금을 휴머노이드 로봇 '네오(NEO)'의 생산량을 늘리고, 최초 상용화된 안드로이드인 '이브(EVE)'의 제조를 노르웨이와 북미 시장에서 확장하는 데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신증권은 AI의 발전을 통해 로봇의 지능화 수준이 향상될 것이라면서 AI 기업들의 로봇 시장 진출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Dorothy Choi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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