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천만 달러 목표로 자금 조달 라운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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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질리스 로보틱스가 개발한 수술용 로봇암 |
홍콩대학교 스핀오프 기업인 애질리스 로보틱스(Agilis Robotics, 巧捷力医疗机器人)가 세계에서 가장 작고 유연하고 능숙한 내시경 로봇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애질리스 로보틱스 시스템은 내시경 및 내강 수술을 더 쉽고, 빠르고, 정확하게 하도록 설계됐다. 이 초박형 기구는 직경이 2.5mm 정도로 작고, 전례 없는 수준의 능숙함을 제공한다.
이 로봇은 펜처럼 생긴 컨트롤러를 사용해 로봇의 움직임을 조작할 수 있으며,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안내와 결합하면 내시경 점막하절개(ESD·endoscopic submucosal dissection) 시술시 의사의 학습곡선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학습곡선을 더욱 완화하고 진입 장벽을 줄이기 위해 로봇 시스템은 매우 소형이며 기존의 내시경과 호환된다.
애질리스 로보틱스는 살아있는 동물 모델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완료해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어 중국 본토 병원에서 사전 임상 테스트를 시작했으며, 2024년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FIH(First-in-Human)’ 테스트를 추진한다.
한편 애질리스 로보틱스는 현재 1천만달러를 목표로 자금 조달 라운드를 진행하고 있다. 조달된 자금은 미 FDA와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NMP) 승인을 위한 제품 개발에 투입할 예정이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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