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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우현수 로봇PD

기사승인 2023.02.13  00: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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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신문은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맞아 국내 로봇계를 이끌어 가고 있는 주요 기관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 계획을 들어보는 기획시리즈 '기관장에게 듣는다'를 마련했습니다. 여섯 번째 순서는 산업통상자원부 우현수 로봇PD입니다.
 

   
▲ 산업통상자원부 우현수 로봇PD

Q. 로봇 PD가 되기 전과 후 국내 로봇 산업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변화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PD가 되기 전에는 아무래도 제가 계속 연구를 수행해왔던 분야 위주로 그리고 연구개발 활동 측면에서 로봇 산업을 바라봤다고 한다면, PD가 된 후에는 로봇 산업 전반을 대상으로 정책 및 사업 기획 활동 측면에서 바라본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그러면서 지속적으로 로봇 산업 전반에 걸쳐 현황과 이슈를 파악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국내 로봇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 및 사업들을 발굴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Q. 로봇 PD 재임 기간에 꼭 하고 싶은 일이나 계획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과거 20년간 국가 로봇산업 정책을 바탕으로 원천기술 확보와 시장 확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지만, 세계적 선도 기술 확보와 시장 확장 측면에서 여전히 한계점이 존재하는 상황입니다. 기술 개발, 인프라 구축, 제도 개선, 시장 창출 등 로봇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발전 전략이 시도되었으나, '기술', '제품', '시장'에 대한 유기적인 연계가 아직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저의 PD 재임 기간 동안 '기술', '제품', '시장/서비스'를 축으로 요소별 혁신과 함께 '기술', '제품', '시장/서비스' 간 유기적 연결, 보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R&D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해나가고자 합니다.

Q. 신년 국내외 로봇 시장과 트렌드를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디지털 전환, 산업의 융합화로 대표되는 산업 대전환기를 맞아, 빅테크 기업들의 산업 초격차 선언과 더불어 로봇산업이 미래 산업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다수의 대기업들이 차세대 미래 산업으로 로봇 사업을 낙점하고 국내외 우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에 적극적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자율주행 로봇, 동반자 로봇, 웨어러블 로봇 등 다양한 신제품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계, 로봇의 인지-판단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AI(인공지능) 기술의 고도화에 힘입어, AI, 로봇, IoT(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기술 융합을 통한 제조, 서비스를 아우르는 디지털 전환 등 첨단 기술 선도 경쟁이 본격적으로 심화될 것입니다.

Q. 우리나라 로봇 산업이 글로벌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까요

앞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세계적 선도 기술 확보와 시장 확장을 통해 우리나라 로봇 산업이 글로벌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 기술, 제품, 시장에 대한 유기적인 연계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크게 세 가지 방안을 말씀드려보자면 먼저 산업 분야별, 적용 서비스 별로 부족한 핵심 기술 파악을 통해 로봇 기술의 활용성, 시장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제조, 물류, 공공서비스(안내, 방역, 케어 등), 상업서비스(요리, 서빙, 접객 등), 돌봄, 가사지원 등 핵심 분야별 투자 우선순위를 정립하고 분야별 돌파 기술을 도출하여, 활용 가능성이 높은 로봇 솔루션 중심으로 서비스화가 필요합니다. 또한 부품 기술, 플랫폼 기술 등 출발선이 늦은 원천 기술 분야의 격차로 인하여 제품 기술의 차이로 이어지는 추격 연구의 한계도 있기에, 로봇 산업의 주요 후방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부품 신뢰성 확보, 트랙 레코드 확보 등 중장기 투자전략 지원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지능형 로봇법 및 관련 법령 등과 연계를 통해 R&D 제품의 실증이 가능하도록 법, 제도, 인프라 측면의 정비와 표준, 인증 제도와의 연계를 통한 시장 보급, 확산 지원이 필요할 것입니다.

Q. 로봇 PD로서 신년 계획을 말씀해주십시요.

로봇 R&D는 여러 가지 기술이 복합적으로 활용되어야 하는 분야입니다. 이러한 특징을 반영하기 위하여, 올해에는 로봇 분야의 기업 현장을 자주 방문하여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요구사항들을 최대한 많이 들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산학연이 함께하는 전문가 협의회를 별도로 구성하여, 정부 정책의 방향성과 취지를 일선 연구자들에게 잘 전달하고 연구자들의 의견이 반대로 사업기획 및 정부 정책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중간자 역할을 열심히 하겠습니다. 로봇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하여, 학회나 포럼 등을 활용하여 R&D 결과물을 공유하고 기반구축 및 로봇 R&D 인력양성을 위한 방안 마련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Q. 올해 R&D 예산규모와 중점 사업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요.

올해 R&D 예산은 총 943억원 규모이며, 이 중 신규 과제 지원 예산은 167억원입니다. 신규 R&D 예산으로는 제3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 및 로봇산업 선제적 규제혁신 로드맵, 로봇핵심 부품 및 SW 자립화 기술전략을 바탕으로 하여, 로봇의 사회적 가치 구현, 활용성 확대, 경쟁력 강화 방향으로 R&D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제조 로봇 분야에서는 제조공정 전주기에 걸쳐 유연생산 및 고난이도 작업 대응 가능한 자율 작업 성능 및 작업 유연성 확대 기술 개발을 지원합니다. 서비스 로봇 분야에서는 사회문제 해결, 국민적 요구 등에 대응하여 의료, 돌봄, 안전, 농업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 로봇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핵심부품·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AI가 탑재된 자율주행조작 부품, 지능 모듈 솔루션 등 AI융합 로봇부품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술 개발을 지원합니다.

Q. 새해 로봇산업계에 바라는 점이 있으면 말씀해주십시요.

전세계적으로 인건비 상승, 저출산・고령화 심화로 인한 인력 부족, 생산성 경쟁의 심화 등으로 인해 스마트팩토리, 스마트팜, 스마트건설, 물류, 의료복지, 상업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를 국내 로봇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 분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조언을 구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지원과 도움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조규남 전문기자 ce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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