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리우스’ 3D 인식 기능 주목···에지 컴퓨팅·인식 SW 결합
▲셉톤의 3D를 인식할 수 있는 스마트 라이다 시스템인 ‘헬리우스(Helius)’. (사진=셉톤) |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라이다 제품 개발업체 셉톤(Cepton)이 자동차 티어1 파트너이자 현 주주인 코이토 매뉴팩처링(Koito Manufacturing Co.)으로부터 1억달러(약 1230억원)를 투자받았다고 더로봇리포트가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번 투자는 전환우선주 형태로 이뤄지며 셉톤 특별 주주총회에서 승인됐다. 투자자는 주식 발행 1년후부터 이를 전환할 수 있는데 주당 2.585달러의 초기 전환가로 셉톤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다.
셉톤은 자동차용 등급인 ‘비스타-X(Vista-X)’ 계열의 라이다와 산업용 등급 라이다인 ‘소라-X(Sora-X)’ 계열의 라이다를 포함하는 다양한 제품군을 제공한다.
이 회사는 또 헬리우스(Helius)라는 스마트 라이다 시스템도 공급한다. 헬리오스는 셉톤의 라이다 기술과 에지 컴퓨팅 및 인식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3D 인식을 제공한다. 이 스마트 라이다는 스마트 시티, 스마트 공간 및 기타 용도로 적용돼 객체 감지·추적·분류를 할 수 있다.
준 페이 셉톤 공동창업자는 “코이토와 파트너십을 심화하면서 우선주 투자 종료를 알리게 돼 기쁘다. 우리는 이 추가 자본을 다음 성장 단계에 지원하고, 시리즈 생산을 계속 실행하며, 추가 자동차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프로그램을 수주하기 위한 협력 노력을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셉톤은 지난 2016년에 설립됐으며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 회사는 독일, 캐나다, 일본, 인도, 중국에도 진출해 있다.
크런치베이스에 따르면 셉톤은 최근 자금 조달로 2억 7000만달러(약 3325억원) 이상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코이토는 1915년에 사업을 시작한 이래 쭉 자동차 조명사업을 해 왔다. 코이토 그룹은 전 세계 13개국에 31개 회사를 두고 있다.
가토 미치아키 코이토 사장은 “라이다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확고히 하고 전 세계 자동차 운전자들의 차량 안전을 증가시키는 셉톤에 대한 세 번째 투자를 완료하게 돼 기쁘다. 올해는 라이다 제품 상용화와 제조 규모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우리에게 중요한 해다. 우리는 셉톤과 파트너로서 강력한 실적을 가지고 있으며 라이다 업계 리더가 되겠다는 상호 목표를 달성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