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스로보-LG전자, 스마트 코딩 교육 인프라 구축 협력

▲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이자 미래의 또 다른 언어로 자리매김할 '코딩'의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정립하기 위해 럭스로보의 '모디(MODI)'와 LG전자의 로봇 '클로이(CLOi)'가 손을 잡았다.

럭스로보는 LG전자와 스마트 에듀 및 로봇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25일 LG전자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 최규남 LG전자 솔루션 사업담당, 오상훈 럭스로보 창업자, 황상원 럭스로보 부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로봇 활용 코딩 교육 커리큘럼 및 콘텐츠 개발 협력 ▲로봇과 모디플러스의 연동 어플리케이션 및 연계 콘텐츠 개발 ▲SW/AI 수업 로봇 교사 배치를 위한 교육 서비스 시스템 구축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학교 정규 교육 과정에서 코딩과 AI 교육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진데 비해 전문 코딩 강사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은 부족하다. 이로 인해 현재 학교 현장에서는 전문적이며 실질적인 코딩 교육 인프라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나갈 미래 주역들에게 AI와 로봇을 활용한 고도화된 코딩 교육 서비스를 교육현장에 빠르게 투입 및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럭스로보는 코딩교육은 물론 IT와 일반교과를 융합한(STEAM 교육) 미래 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에듀테크 기업이다. 플래그십 제품인 모디플러스(MODI Plus)는 자체 개발 마이크로 OS 기반의 다양한 센서 모듈을 조합해 만지면서 코딩을 배울 수 있는 블록형 코딩 교구다. 카메라 모듈로 주변을 인식하는 소형 자율주행 자동차를 만들어 보거나 마이크 모듈로 음성을 수집해 음성인식 AI 콘텐츠들을 누구나 쉽게 실습해 볼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 10월부터 LG 클로이 가이드봇(CLOi GuideBot)을 교육 목적으로 교육 현장에 공급했다. 이 로봇으로 학생들은 로봇을 제어하는 앱을 만들어 로봇을 구동하거나 로봇 홈 화면을 원하는대로 재구성해 볼 수 있고, 학생들이 직접 만든 영상이나 이미지 콘텐츠를 로봇 디스플레이에 상영하는 등 교육 활동에서 학생들의 참여와 흥미도를 높이는데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 현장에서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활용한 실질적인 SW 및 AI 교육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 교육 산업 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스마트 에듀 산업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교육기술전시회 공동 참가 등 해외 진출을 위한 전략적 협력도 논의 중이다. 이를 위해 모디(MODI)와 LG 디바이스(LG 크롬북, 태블릿, 스마트TV, 전자칠판 등)를 결합, 코딩 교육 관련 어플리케이션 및 콘텐츠 공동 개발도 함께 앞두고 있어 국내외 에듀 산업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럭스로보 황상원 부대표는 "이번 LG전자와의 MOU 체결을 통해 학교 정규 현장에 양질의 코딩과 AI 교육 콘텐츠뿐만 아니라,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교육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교육 현장까지 전문적인 코딩과 AI 교육의 발전 및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