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로봇산업 매출 규모, 5조 6083억원 기록

▲우리나라 로봇기업수와 매출 및 출하액 규모

‘2021년 로봇산업 실태조사’ 보고서가 발표됐다. 로봇산업 실태조사는 2006년 정부 승인 통계를 구축한 이후 매년 실시하는 것으로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산업협회가 공동으로 조사해 발표한다.

2021년 로봇산업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로봇산업 매출 규모는 전년대비 2.5% 증가한 5조 6083억원이며, 생산 규모는 전년대비 2.6% 증가한 5조 1609억원을 기록했다. 수출은 전년대비 2.3% 증가한 1조 1546억원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제조업용 로봇 매출은 전년대비 0.3% 증가한 2조 8740억원이며, 수출은 2.5% 증가한 8981억원, 수입은 7.0% 증가한 4223억원을 기록했다.

서비스용 로봇은 매출과 수입이 전년대비 5.8%와 22.6% 증가한 9077억원과 460억원을 기록했으며, 수출은 전년대비 4.2% 감소한 997억원으로 나타났다. 로봇부품 및 소프트웨어는 매출(4.4%)과 수출(5.2%)이 전년대비 증가해, 각각 1조 8266억원과 1568억원을 기록했다.

▲ 로봇 품목별 종사자 현황

▲ 로봇 품목별 생산 및 출하 현황

로봇산업 생산액은 5조 1609억원으로 전년대비 2.6% 증가했다. 제조업용 로봇이 2조 6514억원으로 51.4%를 차지했으며, 로봇부품 및 소프트웨어는 1조 6938억원으로 32.8%를 차지했다. 출하액(내수+수출)은 5조 4843억원으로 전년(5조 3223억원)대비 3.0% 증가했고, 내수액은 4조 3297억원으로 전년(4조 1933억원)대비 3.3% 증가했다.

제조업용 로봇 생산액은 이적재용 및 핸들링 로봇(1조2586억원), 조립, 분해. 접착, 마킹 및 라벨링용 로봇 제조(4365억원), 측정, 검사, 시험용 로봇(2233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제조로봇의 기계구조별 생산액을 보면 ‘리니어 로봇’이 9384억원으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 다관절 로봇(8056억원), 원통형 로봇(1989억원), 병렬형 로봇(1128억원), 스카라 로봇(256억원) 순이다. 

전문 서비스용 로봇 출하액은 의료용 로봇(877억원), 안전 및 극한작업용 로봇제조(802억원), 군사용 로봇제조(365억원), 농림어업용 로봇제조(362억원) 등 순이었다. 전문서비스 로봇 내수액은 4315억원이며, 수출액은 353억원이다. 개인 서비스용 로봇 출하액은 3900억원이며 수출액은 643억원을 기록했다.

로봇 부품 및 소프트웨어 출하액은 1조 8424억원, 내수액은 1조 6856억원을 기록했다. 수출액은 1568억원이다.

국내 로봇 기업은 총 2500개사로 전년대비 73개사(3.0%)가 증가했다. 로봇산업 인력은 총 3만1387명으로 전년대비 2.0% 증가했다. 개인 서비스용 로봇 인력이 전년대비 19.7% 증가해 증가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로봇 사업체 2500개 가운데 중소기업이 98.7%(2467개)를 차지했으며, 로봇 매출액 10억원 미만 사업체가 51.6%를 차지했다. 100억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 기업체는 78개로 전년도의 92개보다 크게 줄었다. 업종별로 보면 로봇 기업 가운데 로봇부품 및 소프트웨어 기업이 전체의 56.8%(1419개), 제조업용 로봇이 22.6%(565개)를 차지했다. 전문 서비스용 로봇과 개인 서비스용 로봇은 전체의 14.2%(355개)와 6.5%(161개)를 차지했다.

전체 사업체 가운데 부설연구소를 보유 및 운영하는 사업체는 1075개사(43.0%)이며, 업종별로는 전문 서비스 로봇 분야 기업의 연구소 운영 비율이 가장 높았다. 

국내 로봇기업의 설비 투자총액은 1134억원으로, 이 가운데 생산설비 투자액이 683억원으로 가장 컸다. 또 국내 로봇기업의 36.5%(873개사)가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적 재산권 누적 실적은 9641건을 기록했다.

우리나라가 가장 많이 로봇 관련 제품을 수입하는 국가는 일본으로 총 2845억원에 달했다. 다음으로 중국(1024억원), 미국(584억원)이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용 로봇 사업체가 일본에서 2697억원의 제품을 수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