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T데이터, 로봇으로 데이터 센터 관리한다

일본 NTT데이터가 원격 제어 및 아바타 로봇 개발 기업 유고(ugo)와 제휴해 내년 4월부터 NTT데이터의 데이터 센터 주요 거점에 유고 로봇을 순차적으로 배치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NTT데이터와 유고는 지난 2021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NTT의 데이터센터 시설에 유고의 로봇을 배치해 실증실험을 실시했다. NTT데이터는 향후 일본내 15개 거점과 연면적 60만m²를 넘는 전국 거점에 유고 로봇을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NTT데이터와 유고가 실증실험에 투입한 로봇은 ‘유고 프로’(ugo Pro) 모델이다. 실증실험 기간에 양사는 NTT 시나가와(品川) 데이터센터에 유고 로봇을 설치해 설비 점검 업무의 원격화 및 자동화 기능을 테스트했다. 이 로봇은 4K카메라, 냄새 센서, 마이크, 열화상 카메라 등을 갖추고 있다.

이 로봇은 자율주행과 원격 조종 모드를 전환할수 있기 때문에 자동 점검 업무와 함께 원격 작업 지원 등 여러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양사는 데이터센터의 설비 점검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새롭게 개발한 로봇인 유고 미니(ugo mini)를 향후 NTT 데이터의 15개 거점에 투입해 데이터센터 점검 시간을 최대 80%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NTT데이터는 도입 컨설팅, 시스템 구축 및 운영 지원을 위해 설비관리 업무의 원격화/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