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로봇솔루션의 재미있는 로봇이야기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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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솔에선 신기하고 재밌는 로봇이 개발됐다는 소식이 들릴 때마다 여러분들에게 소개해드리고 있는데요. 현재도 다양한 연구기관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학교에서 로봇들이 개발되고 있어요.
그중 대부분의 로봇들은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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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소개한 코끼리 코를 닮은 그립퍼부터 반딧불이 벌레의 장점을 본떠 만든 초소형 로봇까지 종류와 기능이 다양한 로봇들을 알아봤는데요.
최근엔 바다거북과 육지거북의 장점만을 뽑아 제작된 로봇이 등장해 또 한번 로봇계를 떠들썩하게 했답니다.
완벽한 장점만 가진 거북이 로봇은 어떻게 움직이고, 또 활용범위는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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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로봇은 미국 예일대 연구진으로부터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거북이 로봇은 네 다리를 이용해 땅 위에선 걸을 수 있고, 바다에선 헤엄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거북이 로봇은 육지거북의 장점과 바다거북의 장점을 합칠 수 있었던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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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두 환경에 사는 거북이의 다리 형태를 합쳐 환경에 따라 모양이 변하도록 개발했다고 하는데요. 변형이 가능했던 이유는 신축성 있는 고분자 물질이 들어간 인공 근육을 다리의 소재로 썼기 때문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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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변형이 가능한 다리로 육지를 걸을 때는 다리 끝 부분을 사람이 주먹을 쥔 듯이 동그랗게 말아 안정적인 자세로 걷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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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속으로 들어가면 말려있던 근육을 곧게 핀 다음 노처럼 만들어 헤엄에 최적화된 형태로 다리 모양을 바꿀 수 있다고 합니다. 정말 육지거북과 바다거북의 움직이는 모습을 완벽히 모방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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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거북과 바다거북의 장점을 본떠 만든 거북이 로봇은 기존의 수륙양용차의 복잡한 시스템을 보완할 수 있는데요. 기존의 수륙양용차는 육지에선 바퀴, 물속에선 스크루를 돌려야해서 여러 추진 기관이 필요해 에너지 효율이 떨어졌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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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거북이 로봇은 오로지 다리만을 이용해 육지와 바다를 이동하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 측면에선 한 수 위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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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거북이 로봇을 해안선의 생태계를 감시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육지와 바다를 넘나들면서 생물들의 분포를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수집할 수 있어서 거북이 로봇에겐 딱 맞는 포지션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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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잠수부를 지원하는 데에도 쓰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잠수부 옆에서 헤엄치며 도구를 옮기거나 조명을 비추는 식의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잠수부분들의 듬직한 조수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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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논문을 통해 “네 다리를 이용해 어떤 환경에서든 이동하는 로봇 거북은 운송 비용을 낮추는 데에도 기여할 것” 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앞으로 거북이에게 느림보라고 놀리는 일은 없어지겠네요. 자료제공=▒마로솔(https://myrobotsolution.com)
로봇신문사 robot@irobo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