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인보우 로보틱스, 고스트 로보틱스, 유니트리 등 로봇 선봬
▲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
4족 보행 로봇은 로봇 전시회나 컨퍼런스의 단골손님이다. 4족 보행 로봇이 로비를 성큼 성큼 걷거나 계단을 오르내리는 모습은 이제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다. 초창기에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이 단연 인기를 끌었다.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사람들 사이를 누비는 4족 보행 로봇을 보고 있으면 마치 살아있는 듯한 동물을 보는 것과 같은 착각을 일으키기도 한다.
'2022 로보월드'에서도 4족 보행 로봇의 인기는 여전하다. 올해 로보월드에는 여러 기업이 4족 보행 로봇을 내놓고 관람객 유치 작전을 벌이고 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스팟은 물론이고, 지난해 로보월드에서 곤욕을 치렀던 레인보우 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도 2022 로보월드에 또 다시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 레인보우 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 |
올해 로보월드에 등장한 4족 보행 로봇 가운데선 고스트 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이 특히 시선을 끈다. 터프한 생김새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고스트 로보틱스 4족 보행 로봇은 주로 군 시설 등에서 경계 및 정찰 활동을 벌이는 로봇으로 알려져 있다. 고스트 로보틱스는 국내 시장에도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 4족 보행 로봇업계의 대표주자인 유니트리의 4족 보행 로봇도 2022 로보월드에 등장했다. 중국 로봇 기업들의 저가 공세가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예사롭게 보이지 않는다.
▲ 고스트 로보틱스의 4족 보행로봇 |
▲ 중국 유니트리의 4족 보행 로봇 |
이번 전시회에 여러 기업에서 4족 보행 로봇을 내놓고 있는 것은 그만큼 이 로봇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 시장을 선점하려는 로봇 기업들의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게다가 외국 기업들의 공세가 만만치 않아 국내 로봇업계 입장에선 어떻게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지가 고민스러울 수 밖에 없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