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설 현장 효율성 증대 효과 기대
▲HP 사이트프린트(사진=HP) |
HP가 건설 현장의 복잡한 레이아웃을 건축면 바닥에 프린팅해주는 로봇 솔루션인 ‘HP 사이트프린트’(SitePrint)를 지난 14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HP는 이 로봇을 북미 지역에서 이달부터 조기 접근 프로그램(Early Access Program)을 통해 공급할 예정이다.
건설부문은 전 세계적으로 11조 4천억달러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전 세계 GDP의 13%를 차지하고 있으며 연평균 3.5%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건설산업은 생산성과 인적 자원 측면에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맥킨지에 따르면 제조업의 노동생산성은 지난 20년간 연평균 3.6%에 달했지만 건설산업은 같은 기간 1% 증가하는데 그쳤다.
다니엘 마르티네스 HP 대형 포맷 프린팅(Large Format Printing) 부사장 겸 제너럴 매니저는 "기술 채택과 디지털화 증가로 건설업체는 생산성 향상을 실현할 수 있다. HP는 지난 30년 동안 건축가와 엔지니어를 위한 프린팅 솔루션과 디지털 및 물리적 세계를 연결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번 HP 사이트프린트를 통해 건설 전문가가 현장에서 아이디어를 보다 빠르고 쉽게 구현하고, 동시에 레이아웃 정확도를 제고하고 재작업으로 인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HP 사이트프린트는 가볍고 컴팩트하기 때문에 운반하기 용이하고, 정확도와 일관된 반복성으로 선과 복잡한 오브젝트를 빠르게 프린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건설 현장의 레이아웃 작업의 효율성을 증대할 수 있다. 또한 클라우드 도구를 활용해 군집로봇의 운영과 궤적 관리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HP측은 HP 사이트프린트를 사용하면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으며, 훨씬 빠른 레이아웃 프로세스 덕분에 건축 일정을 단축할 수 있으며, 운영자가 품질 관리와 같은 다른 중요한 작업에 보다 집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