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내 MaaS 보급 촉진
▲ 메이 로보틱스가 미국 미시간에서 현재 개발 중인 ADK가 장착 된 자율주행 서비스 차량(사진=소프트뱅크) |
일본 소프트뱅크가 미국 미시건주를 거점으로 북미 및 일본에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테스트 및 검증하고 있는 ’메이 모빌리티(May Mobility)‘와 5G망을 활용해 자율주행 서비스의 조기 실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자율주행 서비스는 교통 혼잡의 완화와 교통 사고 감소, 인구 감소 지역과 저출산 고령화 사회 등 사회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이동 인프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21년 ’관민(官民) ITS구상·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오는 2025년까지 자율주행 운전서비스를 일본 각지에서 도입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소프트뱅크는 다양한 사회과제의 해결에 공헌하기 위해 산업용 5G 네트워크의 연구개발, 기업이나 지방자치단체 등과 연계한 MaaS(Mobility as a Service) 사업을 추진해왔다.
메이 모빌리티는 자사가 개발한 자율주행키트(ADK·Autonomous Driving Kit)를 탑재한 자율주행 서비스의 검증 및 전개를 북미와 일본내 9개 도시에서 실시하고 있다. 메이 모빌리티는 지난 2017년 회사 설립 이후 지금까지 일반도로에서의 자율주행 실적이 31만 5000회 이상 되며 확장성이 높고 유연한 자율 운전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프트뱅크와 메이 모벨리티는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일본내 자율주행 서비스의 조기 구현에 공헌한다는 계획이다.
소프트뱅크는 이번 제휴를 통해 네트워크 구축과 함께 원격감시 및 관리시스템, 충전 및 정비 거점 구축, 배차 및 결제용 사용자 앱 개발 등을 추진하며 그룹 산하 기업인 모넷 테크놀로지스(MONET Technologies)와도 다양한 서비스 연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에드윈 올슨 메이 로보틱스 CEO는 ”이번 업무 제휴를 통해 차세대 모빌리티 인프라를 활용해 MaaS의 보급을 촉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경험을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