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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딥블루테크, 자외선 소독 로봇 '란진링' 개발

기사승인 2022.05.24  11:5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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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 학교 등 방역 소독 임무에 투입

   
▲중국에서 개발된 자율주행 가능 자외선 소독 로봇이 일선 방역 현장에서 운영에 돌입했다.

중국 딥블루테크놀로지(DeepBlue Technology, 深兰科技)가 인공지능(AI) 자외선 소독 로봇 '란징링(兰精灵)'을 개발하고 병원, 학교 등 방역 소독 임무에 투입했다고 중국로봇망이 23일 보도했다.

란징링은 키가 160cm이며, 측면에 자외선(UV-C) 등을 장착하고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소독 임무를 수행한다.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해 책상과 의자 등 가구들 사이를 쉽게 오갈 수 있다. UV-C 자외선 기능이 100~280nm 사이 파장의 스펙트럼을 커버하는데, 평균 조사 공간 내에서 접근 가능한 표면 소독 실행에 필요한 시간은 약 15~30분이다. 한번 충전으로 여러 구역을 살균할 수 있다.

사용자는 버튼 하나로 쉽게 로봇을 조작할 수 있으며, 2cm 높이의 문턱도 원활하게 통과할 수 있다. 유리 테이블 장애물 회피 등 문제도 극복했다. 다중 밀리미터파센서를 탑재해 6m 바깥에서 움직이는 물체도 감지한다. 사람을 탐지하면 로봇이 즉시 소독 등을 끄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하다.

지난 4월 소독 작업 임무를 부여받은 딥블루테크놀로지의 로봇팀과 품질보증팀은 분업을 통해 프론트엔드 엔지니어가 병원 및 물류 측과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고, 구현 엔지니어가 기계의 정상적 작동을 보장하고 있다. 후방 엔지니어는 원격 기술 지원, 온라인 교육과 시스템 운영 보장을 맡았다.

로봇 공급을 맡은 딥블루테크놀로지의 창저우(常州) 공장은 촉박한 시간과 물류 등 문제를 극복하고 현장에 로봇을 배송했다. 특히 병원에서는 대기실, 일반 병동, 중환자실 등 현장의 특징에 맞춰 현장 엔지니어가 운영 계획을 제시했다.

로봇 작동 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로봇은  10개국에서 시장 진입 자격을 승인받았으며, 최근 인증 및 검증 기관인 미국 UL안전연구소(Underwriter Laboratories)와 자외선 소독 로봇에 대한 UL 인증 표준 제정과정에도 참여했다. (제휴=중국로봇망)

Erika Yoo erika_yoo@irobotnews.com

<저작권자 © 로봇신문사 모바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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