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22개 성에 보급...20만명 대상 서비스 제공
▲ 중국 알리바바 물류 로봇 '샤오만뤼'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그룹의 '라스트마일' 무인 배송 로봇 '샤오만뤼(小蛮驴)'가 중국 전역에 확산 운영되고 있다.
지난 27일 중국 언론 취둥즈자(驱动之家)에 따르면 알리바바그룹 부총재 겸 다모아카데미 자율주행실험실 책임자인 왕강(王刚)은 "다모아카데미가 개발한 L4급 자율주행 배송로봇 '샤오만뤼'가 전국 22개 성(省)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20만명의 주문자를 대상으로 누적 100만 건의 배달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알리바바그룹은 3년 후, 샤오만뤼의 수가 1만대를 넘어서고 일 평균 100만 건을 배송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샤오만뤼는 알리바바그룹이 '최후 3km' 배달을 위해 개발한 자율주행 무인 배송 로봇이다. 택배, 음식 배달, 신선식품 배달 등에 쓰일 수 있다.
지난해 9월 알리바바그룹 다모아카데미와 차이냐오가 협력해 배송 서비스를 구축하고 학교, 동네, 산업단지 등에 택배 배달을 시작했다.
왕강 부총재는 "자율주행은 이미 발전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샤오만뤼의 100만 건 배송은 시작점에 불과하다"며 "자율주행 기술의 진보를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알리바바는 L4급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무인 트럭, 승용차, 이동 로봇 등 다양한 기술의 상용화를 고려하고 있다.
왕 부총재에 따르면 실제 무인 트럭인 '다만뤼(大蛮驴)' 연구개발도 시작했다. 샤오만뤼 기술과 운영 시스템을 기반으로 다만뤼 역시 같은 기술 프레임을 적용할 예정이다. 다모아카데미의 자율주행 머신러닝 플랫폼 오토드라이브(AutoDrive)와 클라우드 시뮬레이션 테스트 플랫폼, 맞춤형 센서 기술 등을 결합해 무인 트럭 기술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Erika Yoo erika_yoo@irobo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