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제3차 ‘공공조달수요발굴위원회’에서 확정
▲ 엔젤로보틱스사 ‘엔젤렉스M’ 장비로 치료 중인 청소년 환자(사진=서울재활병원) |
착용형 보행보조 로봇이 정부의 혁신 조달 제품으로 신규 지정됐다.
기획재정부·과기정통부·산업부·조달청 등 정부 부처는 24일 민관합동위원회인 ‘공공조달수요발굴위원회’ 3차 회의를 갖고 착용형 보행보조 로봇 등 88개의 혁신제품을 신규 지정했다.
이 가운데 착용형 보행보조 로봇 등 37개 제품은 올해 신설된 ‘한국판 뉴딜 관련 시제품 지정 트랙’을 통해 신규 지정됐다. 뉴딜 사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거나 현재 활용 중인 제품을 혁신 제품으로 지정할수 있도록 기존 혁신제품 지정 트랙을 확대 개편했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혁신 제품은 착용형 보행보조 로봇, 스쿨존 보행중 스마트폰 제한시스템, 원격제어 및 모니터링이 가능한 다기능 그늘막, 생체발열 측정 및 위험온도감지를 위한 열상·영상 듀얼카메라시스템 등이다.
이번 신규 지정으로 착용형 보행보조 로봇을 공급하고 있는 엔젤로보틱스가 공공 조달 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내년 혁신 조달 예산을 올해 대비 30% 증가한 1134억원으로 책정해놓고 있다.
정부는 또한 '혁신조달 전문지원센터'를 신설해 혁신제품 발굴・평가, 조달기업에 대한 인큐베이팅 및 해외조달 시장 진출 지원서비스 등을 전문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안도걸 기재부 차관은 “혁신조달을 대국민 서비스의 질적 도약과 함께 새로운 혁신기술・산업 육성의 발판으로 적극 활용하겠다”며 “연말까지 혁신제품 900개 이상 지정 목표 달성과 함께,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를 통해 출시되는 혁신제품에 대해 공공조달 시장을 크게 열어주고, 민・관 합동으로 혁신제품 수요를 발굴하고, 유망 혁신 조달 기업을 육성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