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딸기 수확 로봇에 이어 사과 수확 로봇 개발 계획
▲ 딸기 수확 로봇. (사진=어드밴스드 팜 테크놀로지스) |
美 캘리포니아 데이비스에 위치한 농업용 로봇 스타트업 어드밴스드팜 테크놀로지스(Advanced Farm Technologies)가 시리즈B 펀딩 라운드에서 2500만 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지난 2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번 시리즈B 펀딩 라운드는 캐터펄트 벤처스 주도로 이뤄졌으며 기존 투자사인 쿠보타, 야마하 모터, 임팩트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이 회사는 2019년 8월 시리즈 A 펀딩 라운드에서 750만 달러를 유치한 것을 포함해 지금까지 약 3400만 달러를 투자받았다. 현재 딸기 수확 로봇을 개발 완료했다.
이 회사는 이번 투자 자금을 사과 수확 로봇 기술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미 개발을 완료한 딸기 로봇 수확기는 여러 대의 로봇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컴퓨터 비전과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소프트 로봇 그립기로 익은 딸기를 자동으로 감지 및 수확한다. 야외의 혹독한 토양 환경에서 하루 24시간 딸기 밭을 이동하며 수확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카일 콥(Kyle Cobb) 어드밴스드 팜 테크놀로지스 대표는 "이번 펀딩 라운드에서 초기 투자자들로부터 지속적인 지원과 약속을 받은 것에 만족한다. 이는 딸기 수확 로봇을 개발하고 시장에 내놓기 위한 우리 팀의 모든 노력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한편 더 로봇리포트는 한 종류의 과실을 수확하는 로봇을 개발하는 것은 시스템의 활용을 심각하게 제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사과 수확 로봇 개발기업인 어번던트 로보틱스는 사업을 확장하지 못한채 지난 7월 사업을 중단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