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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서비스까지 다 되는 로봇 호텔, 팁은 주머니 속에 꼬옥 넣어두세요

기사승인 2021.08.21  19: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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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로봇솔루션의 재미있는 로봇이야기(37)

   
 

요즘엔 코로나19로 인해 어디 거창한 곳도 못가고, ‘호캉스’ 라고 해서 많이들 떠난다고 하던데 들어보셨나요? 호캉스는 ‘호텔+바캉스’를 줄인 신조어입니다. 어디 멀리 여행 나가기가 어려운 요즘이라, 호텔 같은 곳에서 편안하게 하룻밤을 보내고 오는 호캉스족들이 많이 늘어났다고 하죠.

다양한 분야에서 코로나19의 영향을 받고 있지만 특히나 호텔/투숙 업계는 더 큰 직격탄을 맞게 되었는데, 호캉스라는게 유행한다니 정말 반가운 소식이네요. 최근에는 또 많은 호텔에서 로봇 호텔리어를 고용하면서 더욱 실용적으로 호캉스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 사비오크의 호텔리어 로봇

이 로봇은 미국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사비오크(Savioke)에서 유명 호텔 체인 80곳에 파견한 로봇 호텔리어입니다. 이름은 릴레이(Relay), 키 91cm, 몸무게 45kg인 앙증맞은(?) 크기의 로봇입니다.  사비오크가 구글과 인텔의 투자를 받아 만든 이 인공지능(AI) 로봇 호텔리어는 로비에서부터 손님을 맞이하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수건·물·칫솔·베개 등을 객실까지 나르는 등 24시간 내내 쉬는 시간도 없이 아주 열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 사비오크의 호텔리어 로봇

가장 혹할만한 사실은 이 호텔리어에게 별 다른 팁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호텔에 가면 항상 팁 문제로 골치 아플 때가 있었는데 정말 다행이죠? 릴레이는 올해 상반기 미국 전역의 호텔들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배나 증가한 주문량을 자랑했습니다. 요즘 같은 언택트 시장에 정말 딱 준비된 호텔리어가 아닐까 싶네요.

   
▲ 중국의 대형 호텔 체인점 ‘홈인’ (출처=agoda)

미국 뿐만 아니라 중국이나 인도의 대형 호텔 체인점에서도 앞다투어 로봇 도입에 나섰는데요. 중국 상하이의 로봇 스타트업 기업인 징우는 중국의 대형 호텔 체인인 홈인(Home inn)을 비롯해, 호텔 1000여곳에 로봇 호텔리어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징우의 로봇은 릴레이와 비슷하게 사람이 걷는 속도로 호텔 곳곳을 누비며 음식, 우편 등을 객실까지 배달하는데요.

   
▲징우의 호텔 리어 로봇

로비에 서 있을 때는 경비 역할을 수행하고, 요즘 같은 시국에 맞춰 체온 측정도 가능합니다.  또한 중국에서는 종이 화폐 대신 온라인 결제가 활성화 되어 있다 보니, 각종 물품들을 판매하고 결제하는 기능까지 업그레이드 해서 호텔 매장 관리까지 맡게되었습니다.

징우의 호텔리어 로봇을 실제로 운영한 결과 로봇 1대 당 직원 1명과 경비원 1명을 합친 업무를 수행하면서 월 평균 약 160만원의 인건비를 절감했다고 하는데요. 이게 중국이 아니라 인건비가 더 비싼 곳에서 활용되었다면 이 수치보다 더 많은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었겠죠?

   
▲ 미국 텍사스의 스타트업 메이드봇에서 만든 호텔 전용 청소 로봇 ‘로지’ (출처=MaidBot)

이어서 이 로봇은 호텔 청소 전용으로 개발된 청소 로봇 ‘로지’입니다. 겉보기에는 어린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 자동차처럼 생겼지만 생각보다 훨씬 더 똑똑하게 일하는 로봇인데요. 호텔 내 지도를 입력하면 스스로 동선을 만들어 가장 효율적인 청소 경로를 찾아내고, 로비와 복도를 수시로 돌아다니며 청소하고 소독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 SK텔레콤의 인공지능 호텔 로봇 ‘서빙고’가 객실로 배달한 호텔 물품을 고객이 꺼내고 있다. (출처=SK텔레콤)

로봇에 탑재된 똑똑한 인공지능과 이미지 인식, 자율주행 기술들 덕분에 호텔이 로봇 대중화의 최전선으로 급부상하게 되었네요.  로봇이 호텔 운영의 핵심이 되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 최근에는 ‘보텔(botel·로봇+호텔) 시대’가 오고 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죠.

KT에서는 현대로보틱스와 함께 개발한 AI 서빙로봇을 2019년부터 서울 노보텔 엠베서더 동대문에 투입하기도 했습니다. 안내-서빙-순회-퇴식 모드 다섯가지의 모드를 설정하고 완전자율주행, 자동 충전, AI 음성인식 및 제어, 다양한 트레이 옵션 등 다양한 기능들이 내장되어 있어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K 서빙 로봇

지난 7월부터는 KT 홈페이지를 통해 서빙 로봇 판매를 직접 개시하기도 했는데요. 시범 단계에서는 제조 파트너가 현대로보틱스만 있었던 것이, 상용화에 들어가면서 미국에 있는 베어로보틱스까지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베어로보틱스는 2017년 자율주행 로봇을 상용화한 기업으로 유명한데 사물인식 카메라가 3대 장착돼 장애물 회피 및 자율주행 기능이 특히 우수하다고 합니다.

KT 관계자는 이미 상용화한 호텔로봇 보급을 확대하고, 반려·물류로봇 등 서비스 분야도 확대해 로봇을 KT의 주력 사업으로 키울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서빙 로봇의 누적 보급량이 2021년 6월에는 900대 정도였던 것이 2021년 말에는 3000대를 예상하고 있다고 하니 KT의 발빠른 시장 선점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

   
▲ 마로솔 적용사례 중 ‘서빙로봇’ 검색결과

로봇자동화를 도입할 때 드는 걱정과 고민점들을 무료로 상담하고 있는 마로솔에서도 다양한 서빙 로봇 적용사례를 직접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평범한 식당용 서빙 로봇부터, PC방 전용 서빙 로봇까지! 현장 상황에 맞게 필요한 목적이 따로 있으시다면 걱정 없이 상담 받아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자료제공=마로솔(https://myrobotsolution.com)

로봇신문사 robot@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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