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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카네기멜론대, 로봇 역사 아카이브 구축한다

기사승인 2021.07.24  21: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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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록보관자·로봇학자 등 13명으로 구성···로봇 1세대 구술 역사도

   
▲카네기 멜론대 로보틱스 프로젝트 팀. (사진=카네기 멜론대)

미국 로봇 명문인 카네기 멜론대가 대규모 기록보관소(아카이브)를 통한 로봇 역사 보존작업에 나선다고 ‘트라이브라이브’가 지난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는 카네기멜론대가 '더로보틱스프로젝트(The Robotics Project)'라는 이름으로 로봇 아카이브 구축에 나선다고 전했다.

카네기 멜론대 로봇 역사를 보존하고 알리기 위한 대규모 노력은 첫 번째 온라인 전시회를 출범시켰다.

이 프로젝트 수석 기록 보관자인 캐서림 바베라는 지난 2019년 카네기 멜론 대 기록보관자들이 이 대학의 로봇 역사를 보존하는 방법을 연구하면서 이 프로젝트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들이 대학 기록 보관소에 많은 로봇 자료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추가 연구에 따르면 대부분의 다른 기록 보관소와 박물관에도 로봇의 역사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것이 바로 더로보틱스프로젝트가 학생들과 지역사회가 이용할 수 있는 대규모 로봇 아카이브를 통해 해결하려는 문제다.

바베라는 “우리는 모두 일상 생활 속에서 의식하든 하지 않든 간에 로봇과 마주치게 된다”며 “우리 사회는 이 분야가 어떻게 발전했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만 이 분야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다. 이것이 진정한 우리의 목표다. 사람들이 로봇을 가능케 한 개발과 기술, 사회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자는 것이다”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바베라와 약 12명의 기록보관자, 로봇학자 및 다른 관계자로 구성된 팀은 현재 대규모 로봇 수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카네기 멜론 대학에서 로봇의 역사를 보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연구팀은 또한 로봇 분야 전체를 좀 더 폭넓게 볼 계획이다.

그들은 비디오, 소프트웨어(SW), 코드, 편지, 보고서와 같은 상황별 자료와 함께 로봇, 시제품 , 부품 및 조각을 수집하고 있다. 그들은 기록 보관소에 전시된 기술 개발을 도왔던 전문가들로부터 구두 기록도 수집하고 있다.

   
▲이반 서덜랜드가 개발한 트로이 바퀴벌레 로봇. (사진=카네기 멜론대)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로봇공학자인 크리스 앳키슨은 자신의 역할을 최고축적책임자(hoarder-in-chief)라고 정의하면서 자신은 항상 더 큰 역사의 일부가 될 수 있는 물품들을 보관하는 것에 관심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그는 “로봇의 인센티브가 모두 잘못된 방향이다. 현장에서 일하는 많은 사람들이 기존 로봇을 분해해 새로운 로봇용 부품으로 사용할 것이다. 이들은 로봇을 만들기 위해 돈을 썼고, 이제 또 다른 로봇을 만들고 싶어한다. 낡은 로봇을 빼앗아 갈기갈기 찢어 버리고 싶은 유혹은 엄청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앳키슨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사람들이 유물을 저장하고 보존할 수 있도록 격려받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한 역사의 조각들이 저장되고 기록 보관소와 박물관에 유용하게 쓰일 때 사람들에게 가르치고 영감을 줄 수 있다. 로봇들을 구하자. 그럴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바베라는 “이 프로젝트 팀에게는 로봇 유물을 저장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것은 또한 어렵다”고 말했다.

   
▲아이보 로봇. (사진=카네기 멜론대)

그녀는 “이것은 모든 종류의 기술적 의존성을 가지고 있는 복잡한 유물이다. 우리는 이러한 그 일부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복잡한 유물들을 보존해야 하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 남아있는 유물들은 신중한 보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로보틱스프로젝트는 자신들이 찾아낸 것을 보존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다른 기관들도 자료들을 잘 보존하는 방법을 알게 되면 자신들을 따르게 될 것이라고 희망하고 있다.

일단 그들이 자신들의 자료를 잘 보존하는 최선의 방법을 배우게 되면 더 많은 자료를 훨씬 더 쉽게 모을 수 있게 된다.

바베라는 더로보틱스프로젝트는 이러한 유물들의 주요 기록 보관소를 만드는 첫 번째 계획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그런 많은 프로그램이 없는 이유 중 하나는 이를 유지하는 데 따른 어려움 때문이며 로봇은 아직 상대적으로 젊은 분야”라고 말했다. 또 “이 분야는 최근에야 보존해야 할 광대한 역사를 가진 지점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바베라는 비교적 새로운 분야를 보존할 수 있는 주요 특전 중 하나를 이용하고 있다. 그녀는 오늘날까지도 살아있는 로봇 공학 1세대에 속한 많은 전문가들과 대화할 수 있다. 그들의 구술 이력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보존될 것이다.

이 로봇 기술자들은 어떤 유물이 보존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그것들을 가장 잘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이 로봇 프로젝트의 첫 번째 전시회인 ‘로봇 아카이브 구축하기(Building the Robot Archive)’ 온라인 전시회는 이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으며, 컴퓨터가 제어하는 최초의 자동차 중 하나인 내브랩1(Navlab1)과 같은 초기 기술을 조명한다. 1986년에 개발돼 시속 2마일(약 3.2km)에 불과한 이 차는 당시 최첨단이었다. 아카이브에는 주행 동영상과 함께 중요성에 대한 설명이 포함돼 있다.

   
▲카네기멜론대 트로이 바퀴벌레 로봇. (사진=카네기 멜론대)

이 전시회는 또한 2000년대 초에 개발된 개 로봇과 같은 인공지능(AI) 로봇, 로봇 기술자들의 직접 설명, 카네기 멜론의 로봇 보관소로 유물들이 어떻게 옮겨지는지를 보여주는 사진, 그리고 컴퓨터에 의해 조종되고 사람을 태울 수 있었던 최초의 보행 로봇인 트로이 목마 바퀴벌레에 대한 비디오와 설명을 집중적으로 보여준다.

바베라는 “이 자료들을 보고 그곳에 있던 사람들로부터 들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라고 말했다.

이 아카이브는 완전히 가상이지만 바베라는 조만간 더 많은 직접 전시회와 프로그램을 포함하고 싶다고 말했다. 가상의 존재 또한 성장할 것이라고 그녀는 말했다.

앳키슨과 바베라는 사람들에게 역사에 대해 배우고 로봇 공학에 대한 이야기를 듣도록 격려했다. 그들은 로봇 공학 프로젝트를 통해 사람들을 가르치고 영감을 주길 희망한다.

앳키슨은 “이것이 박물관이 여러분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은 여러분에게 꿈을 줄 수 있다. 나는 어린이들이 큰 것을 만드는 꿈을 꾸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성원 sungwonly09@gmail.com

<저작권자 © 로봇신문사 모바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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