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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런던 오카도 창고서 로봇 충돌로 화재···물류배송 지연

기사승인 2021.07.20  09:4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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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드 위에서 작업하던 로봇 3대 부딪쳐 발생한 스파크가 발단

   
▲오카도의 물류창고에 있는 로봇은 그리드(사진 상의 스택위에 있는 격자로 된 길)를 따라 이동한다. 지난 16일 런던 에리스 창고에서 작동하던 로봇들 가운데 세 대가 충돌했고 이로 인해 스파크가 발생하면서 화재로 이어지며 물류배송창고 작업이 중단됐다. (사진=오카도)

영국에서 물류배송 창고에서 작업중이던 로봇들이 충돌해 스파크가 발생하며 화재로 이어져 고객주문이 지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온라인 슈퍼마켓인 ‘오카도(Ocado)’는 지난 16일 자사 런던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로봇 충돌로 인해 일부 고객의 배송 주문 취소 사태가 발생했다고 18일(현지시각) 홈페이지에 공식 발표했다.

오카도는 이 발표에서 런던 동부 에리스(Erith) 창고에서 발생한 화재 원인에 대해 “그리드를 이동하는 세 대의 로봇이 충돌한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다친 사람은 없으며 화재 피해지역은 로봇이 다니는 창고 그리드의 1% 미만이다.

이 식료품 회사의 물류배송 창고에서는 그리드 시스템 위로 물건을 옮기는 로봇들이 들어차 작업을 한다.

오카도가 로봇을 이용한 물류 창고를 만들 당시인 지난 2018년 '더버지'는 오카도의 물류배송 로봇 작업과정에 대해 다음과 같이 묘사했다.

“(이전까지는) 배송 물품은 포장을 푼 후 배송상자로 들어가고, 배송상자들은 컨베이어 위에 올려지며, 컨베이어들은 배송 상자들을 선반으로 운반하고, 거기서 인간 ‘픽커(물품 골라내는 사람)’들이 고객 주문에 맞춰 가져가게 된다. 그러나 새로운 패러다임은 공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물품들은 여전히 포장용 상자에 담겨있지만 이들은 이제 최대 17개 박스가 쌓인 높이의 거대한 스택에 보관된다. 그들의 이 스택상 위치는 무작위로 보이지만 접촉(찾는) 횟수에 따라 달리 배치된다. 예를 들어, 면도기 상자 옆에 뼈를 발라낸 대구상자가 있는 식이지만 이는 알고리즘에 의해 자주 찾는 품목이 맨 위에, 그보다 드물게 구매되는 물품이 아래에 놓이는 식이다. 로봇들은 이 저장 물품들 위의 그리드에서 자신들의 작업을 한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오카도는 18일 “매주 15만여 건의 주문을 처리하는 에리스 물류창고는 앞으로 며칠 안에 가동을 재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일부 운영 중단이 예상되지만 가능한 한 빨리 정상 서비스를 복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로봇을 사용하는 물류배송 창고의 시스템 이상이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성원 sungwonly09@gmail.com

<저작권자 © 로봇신문사 모바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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