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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윙콥터, 한번 뜨면 3곳 배송 서비스용 드론 개발

기사승인 2021.05.01  22:3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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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9kg 싣고 75km 이동하는 ‘수직이착륙+고정익’···한명이 최대 10대 모니터링·제어

   
▲ 신형 윙콥터 198의 최고 시속은 약 150km다. 한번 충전에 최대 5.9kg를 싣고 약 75km를 이동할 수 있다. 가벼운 화물 운송시 109.4km까지 비행한다. (사진=윙콥터)

독일의 무인기(드론) 스타트업인 윙콥터가 ‘하늘의 물류 고속도로’를 만들기 위해 이른바 ‘트리플 드롭(triple drop)’ 드론을 선보였다고 ‘테크크런치’가 지난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윙콥터는 이날 공개한 ‘윙콥터 198’의 ‘트리플 드롭’이 한번 이륙하면 ‘서로 다른 세군데(triple)에 화물을 떨어뜨린다(drop·배송)’고 설명했다. 이는 장거리 비행 기능과 수직이착륙 기능이 동시에 지원돼야 가능한 성능이다. 운영자 한 명이 최대 10대의 드론을 모니터링 및 제어할 수도 있다고 했다.

회사 측은 이 멀티스톱 기능을 비용효율적이고, 이익을 내게 해 줄 ‘드론배달서비스(drone delivery as a service)' 비즈니스로 성장시킬 중요한 특징으로 꼽았다.

윙콥터는 드론 운송 서비스 성장을 저해하는 기술적 병목 현상을 없애기 위해 이 새로운 자율주행 배달용 드론을 설계해 내놨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2017년 설립돼 드론 제조에 착수했다. 매출을 사업 확장에 사용했고 이제는 드론 배달 서비스까지 사업 영역에 포함시키고 있다.

톰 플뤼머 윙콥터 최고경영자(CEO)는 “드론을 만드는 것은 물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우리의 다음 임무”라고 말했다. 이 회사 웹사이트는 현재 의료, 전자상거래, 식료품 배달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배달사업을 홍보하고 있다. 플뤼머의 발표에 따르면 그것의 궁극적 목표는 “하늘에 물류 고속도로를 만드는 것”이다.

이 배달용 드론의 핵심은 두 가지 드론 유형의 장점을 결합한 특허받은 틸트로터 추진 장치 메커니즘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멀티콥터는 두 가지 첨단 드론 형태의 장점을 결합한 것이다. 첫 번째는 부드러운 수직 이착륙(VTOL) 기능과 공중에서 정확히 선회할 수 있는 능력, 두 번째는 장거리에서 빠른 비행시간을 제공하는 고정익이다.

신형 윙콥터 198의 최고시속은 약 150km다. 한번 배터리를 충전하면 최대 5.9kg까지 싣고 약 75km를 이동할 수 있고, 가벼운 화물을 운반할 때엔 109.4km까지 비행할 수 있다.

   
▲‘윙콥터 198’은 한번 이륙하면 ‘서로 다른 세군데(triple)에 화물을 배송할 수 있다. 장거리 비행 및 수직이착륙 기능을 살리게 된다. 윙콥터 운영자 한 명이 최대 10대의 윙콥터198을 모니터링 및 제어할 수 있다. (사진=윙콥터)

플뤼머는 이 틸트로터가 돌풍 등 악천후에도 자동으로 반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아키텍처에는 이중화 및 안전상의 이유로 8개의 모터가 포함돼 있다. 그는 “이 드론들은 장애물을 피하고 지정된 장소에 소포를 떨어뜨리도록 센서와 소프트웨어(SW)를 갖추고 있으며 모두 자동화돼 있다. 이에따라 한 명의 인간 운영자가 윙콥터의 제어 스테이션 SW가 장착된 컴퓨터를 이용해 최대 10대의 신형 드론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 이 드론을 실행하는 것은 운영자가 SW프로그램에서 ‘시작’을 누르는 것만큼이나 간단하다”고 설명했다.

플뤼머는 또 이 시스템이 (이론적으로) 더 큰 항공기에 적용돼 화물이나 심지어 인간 승객을 수송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이 틸트로터 시스템의 확장성을 강조했다.

그는 “그것들은 단지 비용 요인일 뿐”이라며 “이 회사는 언젠가는 틸트로터 규모를 확대하려 하고 있으며 이미 이에 대비한 경험있는 항공엔지니어들을 고용하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는 작은 버전부터 시작하자고 생각했다...수 천 시간, 수 천 km의 비행 시간을 가지고 다음 세대의 윙콥터에 이러한 학습내용을 가져가는 것이다. 그들은 처음에는 화물용으로, 나중에는 이동용으로 계속 더 커져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플뤼머 CEO는 드론을 군사, 또는 감시 목적으로 사용하는 회사나 정부 기관과 협력하는 데 대해서는 강경하게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반대 이유에 대해 “그것은 주로 도덕적인 것”이라며 “그것이 우리의 비전에 정말 맞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 우리는 드론 기술과 솔루션을 활용해 생명을 구하고 삶을 개선하려는 비전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래를 내다보고 있는 이 회사는 현재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상업용 항공편을 운항할 수 있는 인증을 받으려 하고 있다. 이 인증을 받는다면, 그들은 이 공간에서 활동하는 소수의 경쟁자들 중 하나가 된다.

그들은 또한 지난 1월 2200만 달러(약 246억 원)의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 이어 또 다른 투자를 목표로 정했다. 120여 명의 직원을 두고 있지만 시리즈B 투자금을 추가 투입하면 인공지능(AI), 조종, 제작 분야의 전문 인력들을 채용할 수 있다.

이성원 sungwonly09@gmail.com

<저작권자 © 로봇신문사 모바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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