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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본 로보틱스, 농업용 자율주행 제초 로봇 개발

기사승인 2021.04.16  17: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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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약 2만평 토지에서 시간당 잡초 10만 개 제거···밭으로 몰고가 작동시키면 끝

   
▲카본 로보틱스가 개발한 자율 주행 잡초제거 로봇은 AI와 컴퓨터 비전으로 잡초를 식별한 후 레이저 열로 이를 태워버린다. (사진=카본 로보틱스)

카본 로보틱스가 농업용 자율주행 제초 로봇을 개발했다고 '긱와이어’가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회사는 미국 시애틀에 있는 이실론 시스템즈 공동창업자인 폴 미케셀이 이끌고 있다. 카본 로보틱스가 공개한 자율주행 제초 로봇(Automous Weeder)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밭의 잡초를 식별한 뒤 레이저 열로 제초한다.

이전에 마카 자율 로봇(Maka Autonomous Robots)으로 알려졌던 이 스타트업은 지난 2018년부터 잠수 모드로 들어갔다. 미케셀은 지난 2010년 이실론을 22 억 5000만 달러(약 2조 5100억 원)에 매각했고, 2015년 우버의 시애틀 기술 사무소 개소를 도왔다. 이후 마카 자율로봇이 또다시 망가지기 전에 페이스북 시애틀 오큘러스 연구실로 왔다.

카본은 농부들에게 유기농 야채 재배 비용을 줄여 더 이상 전체 급여 비용이 들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미케셀 카본 로보틱스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처음으로 컴퓨터가 자신이 무엇을 보는지 이해하게 해주는 모든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물리적 환경에 이를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졌고 식량 생산 쪽으로의 활용에 눈을 돌렸다.

과학자들은 레이저의 열이 식물 세포 내부의 물을 증발시켜 세포를 파괴하고 식물을 죽이는 것을 발견한 후 10년 이상 레이저 잡초 제어 실험을 해 왔다. 지난 2013년에는 독일의 한 회사는 공중에서 레이저로 무장한 드론을 사용해 잡초를 제거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미케셀은 농부들에게 필요한 것은 영농방법의 혁명이라기보다는 그들의 기존 농업 패턴에 맞는 혁명적 도구라고 말했다. 그는 카본이 동부 오리건주와 남부 아이다호주 농부들과 긴밀히 협력했고, 그 결과 양파와 고구마 같은 일반 농작물들 줄 사이의 밭고랑에 맞는 중간형 트랙터 크기의 제초로봇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미케셀은 “하루 16에이커(약 6만4750㎡, 1만 9600평)의 토지에서 시간당 10만 개의 잡초를 제거할 수 있으며, 농부는 아침에 이 자율형 제초 로봇을 들판으로 몰고가 작동시키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농부들이 일을 하는 방법을 바꿀 필요가 없게 만드는 것에 정말로 집중하고 있다. 그것이 우리 성공의 열쇠다. 우리는 그들의 작업에 딱 들어맞는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주 푸얄럽에 있는 워싱턴 주립대학교 농과대를 위해 협동 확장 연구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토양 과학자인 더그 콜린스는 “잡초 관리는 성공적인 농업의 필수적인 부분이며 아마도 유기농 농부들에게 필수적인 요소일 것이다. 이것은 종종 가장 중요한 문제다. 잡초와의 경쟁으로 인해 농작물이 수확할 가치가 없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카본 로보틱스의 자율형 제초 로봇이 제초 작업을 하는 모습. (사진=카본 로보틱스)

특히 유기농 재배 농가의 경우 제초 비용이 높을 수 있다. 콜린스는 콜롬비아 분지의 더 큰 유기농 농장 연구결과 농부들이 수작업으로 잡초를 제거하는 데 에이커(약 1200평)당 1200~1600 달러(약 134만~179만 원)가 든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미케셀 CEO는 카본의 핵심 중 하나는 미국 북서쪽 지역이며 이 지역은 AI와 컴퓨터 비전(시각)에 대한 깊은 지식, 선진화된 제조업 분야, 다양한 농업 산업, 강력한 벤처 캐피털 커뮤니티를 갖고 있고 이들이 모두 가까이 있다는 것은 특이하다고 지적한다. 그는 “이 세상에는 이런 모든 것들이 함께 모이는 곳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21명의 직원을 거느린 이 스타트업은 퓨즈와 볼트로부터 현재까지 890만 달러(약 99억 원)를 투자받았다.

미케셀은 “카본이 올해 작물 심는 시즌에 맞춰 만든 로봇을 모두 팔았고 내년에는 더 많은 장비를 만들 산업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 생산되고 출하될 수백 대의 장치를 만들어 출하할 계획”이라며 “그 이상 되는 수천, 또는 수만대에 달하는 수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성원 sungwonly09@gmail.com

<저작권자 © 로봇신문사 모바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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