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세븐일레븐, 자율배송 로봇 실증 실험 착수

▲ 아스라테크의 자율배송 로봇 '라이스'(사진=아스라테크)

일본 로봇전문기업 아스라테크(Asratec)가 소프트뱅크, 세븐일레븐 재팬과 공동으로 자율주행 배송로봇 ‘라이스(RICE)’의 실증실험을 이달 18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스라테크는 소프트뱅크의 로봇 계열사로 자율배송 로봇 ‘라이스’를 개발했다.

이번 실증 실험은 소프트뱅크 본사(타케시바) 사무실에 근무하는 이용객이 스마트폰으로 세븐일레븐의 상품을 주문하면 '라이스'가 이용객이 있는 곳까지 상품을 배달하는 것이다. 이달말까지는 실증실험 관계자를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서비스가 이뤄지며 2월 1일부터는 소프트뱅크 본부 건물에 입주한 모든 사람들에게 개방된다.

이용객이 원하는 물품을 주문하면 세븐일레븐 직원이 주문한 물건을 로봇에 넣은 후 1층 건물내 몇 개의 지정 장소 가운데 하나를 택해 물건을 배송한다. 로봇은 장애물을 피해 이동 장소로 간후 이용객의 스마트폰으로 문자를 전송한다. 이용객은 비밀번호를 입력해 자신이 주문한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실증실험은 올해 6월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실증실험 초기에는 1층에서만 이동하지만 실증실험 기간동안 층간 이동도 가능하도록 한다는 게 아스라테크와 소프트뱅크의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