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크-NASA, 자율비행택시 안전 기준 등 함께 개발

▲자율형 무인항공기(드론) 제작업체 위스크가 미항공우주국(NASA·나사)과 제휴해 전국적으로 자율 여객기 보급확대를 위한 다양한 안전 표준지침 마련에 나섰다. (사진=위스크)

무인항공기(드론) 제작업체 위스크 에어로(Wisk Aero)가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과 함께 자율 비행 여객기 대중화를 위한 안전 기준 마련에 나선다고 ‘더로봇리포트’가 보도했다.

위스크 에어로는 이번 제휴를 통해 국가차원에서 자율 항공기 시스템, 또는 도시항공이동수단(UAM)에 안전성을 통합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10년부터 전기 수직 이착륙(eVTOL) 비행 택시를 개발해 오면서 승객들이 지상 교통을 건너뛰고 목적지까지 더 빨리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해 왔다.

위스크는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해 보잉사와 키티호크사의 합작법인으로 설립됐다.

이 회사는 자사의 자율 비행택시 ‘코라(Cora)’가 지난 2017년 이후 1000편이 넘는 시험비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 애틀랜타와 뉴질랜드에 비행시설을 갖고 있는 위스크는 도시 여행과 통근을 안전하고 지속적인 모습으로 새롭게 바꿔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스크와 나사, 공동으로 UAM 과제 해결

▲위스크는 자율형 전기비행택시인 ‘코라’로 지난 2017년 이후 1000회 이상의 시험비행을 거치면서 자율비행택시 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워 왔다. 실제 비행 모습.(사진=위스크)

위스크는 “이번 제휴는 나사의 UAM 운영 핵심 지침 개발을 위한 ‘첨단 비행이동수단 국가캠페인(Advanced Air Mobility National Campaign)’ 전략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게리 가이신 위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이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우리의 전문성과 비할 데 없는 나사의 기술 역량을 한 데 모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협업을 통해 개발된 프레임워크와 권고 사항은 자율 비행 여객기를 진전시킬 뿐만 아니라 항공의 전반적 안전성을 증대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 측은 또한 새롭게 부상하는 자동비행기술 분야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가속화하기 위해 인증과 표준 개발 같은 과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두 파트너는 처음에는 충돌 회피, 비행 경로 관리를 포함한 자율 비행과 비상 시 관리에 초점을 맞춰 핵심 국가 캠페인 안전 시나리오를 해결하게 된다.

나사와 위스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아키텍처를 평가하고 ▲시뮬레이션 연구를 수행하며 ▲자율 비행 평가에 사용할 전반적인 검증 프레임워크를 개발하게 된다.

이는 업계 표준 기관과 긴밀한 협조 하에 이뤄지게 된다. 이 노력에는 ▲공역 구조 ▲비행 절차 ▲참여 항공기에 대한 최소 성능 요건 ▲자율 시스템의 진화 등에 영향 미치는 표준 지침이 포함된다.

로버트 피어스 나사 항공 연구 미션 이사회 부국장은 “위스크는 eVTOL 비행체 개발, 자동화 기술, 비행 시험 등에서 엄청난 경험을 갖고 있으며, 이를 자율비행 진전을 향한 안전 우선주의 사고방식과 결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사는 위스크와의 파트너십이 놀랍고 새로운 첨단 항공 이동수단 임무 실현을 가속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