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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디지털 용접 품질검사 로봇 개발

기사승인 2020.11.24  10: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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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업시간 및 방사선 노출 대폭 감소

   
▲ 22일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디지털 방사선 품질검사 로봇' 시연회 모습(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방사선 품질검사(RT, Radiographic Test) 로봇 개발에 성공해 품질 신뢰도를 더욱 높이고, 생산성 향상과 안전성 확보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선박과 해양플랜트 건조에 필수적인 용접부의 품질검사를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의 디지털 RT 검사 기술과 이를 구현하는 로봇 개발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이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기존 RT검사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작업효율을 높이고 방사선 노출 위험을 감소시키는 등 획기적인 업무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술은 선박과 해양플랜트 구조물의 다양한 형상을 대상으로 용접부 위치를 3D 모델링을 통해 정확히 파악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비파괴 검사 정보를 수집해 용접 품질검사를 자동으로 수행하며 축적된 데이터는 통합관리 플랫폼에 저장된다.

그동안 조선업계에서는 선박과 해양플랜트 건조에 필요한 용접부의 결함 유무를 판단하기 위해 필름을 활용한 아날로그 방식의 RT 검사 기술을 적용해왔다. 이같이 필름을 사용할 경우 동작 범위가 좁아 한 구역의 용접부를 촬영하기 위해서는 여러 번의 촬영 과정을 거쳐야 했다. 

또한 장비설치와 제거, 필름설치와 제거 등 여러 단계에 걸쳐 인원이 투입됐고, 검사결과 확인을 위해서는 필름 현상 등의 작업을 거쳐야 해 하루의 시간이 걸렸다.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장비설치·제거시에만 인원이 투입 되고, 실시간 확인이 가능해져 작업시간 및 방사선 노출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돼 생산성 향상과 안전성 확보에 큰 기여를 할 수 있게 됐다.

대우조선해양은 내부 시연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생산현장에 본격적으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조상협 robot3@irobotnews.com

<저작권자 © 로봇신문사 모바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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