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인지자극 프로그램 등으로 치매환자 도와
▲ 치매환자 비대면 로봇(사진=용인시) |
용인시 처인구보건소는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치매환자 교육 등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AI(인공지능) 로봇을 활용해 비대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로봇 도입은 인형 모습을 한 로봇을 통해 비대면 정서교감을 함으로써 가정 내 치매환자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려는 취지로 이뤄진다.
돌봄 로봇은 센서를 탑재해 머리 쓰다듬기, 토닥거리기 등 교감 활동이 가능하고 맞춤 알림을 통해 약 복용 시간을 알려준다. 체조, 퀴즈, 음악, 영어교실, 회상놀이 등 인지자극 프로그램을 통한 교육 지원이 가능해 치매환자가 다양한 신체활동을 하도록 돕는다.
보건소는 지정된 담당자가 가정을 방문하거나 전화를 통해 사용방법을 안내하고 불편사항을 확인하며 로봇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서비스 대상은 사례관리 치매 환자 가운데 참여 가능한 5명이며 독거노인이나 노부부, 거동 불편자를 우선 선발할 방침이다. 보건소는 다음달부터 오는 12월까지 2개월간 시범 운영한 뒤 대상을 늘려 비대면 교육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조상협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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