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하노버 'ID. 버즈' 등 전기차 생산라인에 투입
▲ ABB의 자동차 산업용 로봇 애플리케이션 '픽셀페인트 '(사진=ABB) |
스위스 로봇자동화 기업인 ABB가 독일 자동차 메이커인 폭스바겐 상용차 사업부문으로부터 800대의 산업용 로봇을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폭스바겐 상용차 부문은 독일 하노버에 위치한 생산공장에 800대의 산업용 로봇을 도입해 차세대 전기자동차 생산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폭스바겐은 오는 2022년 마이크로 버스 형태의 자율주행 전기자동차인 ‘ID. 버즈(Buzz)’를 본격 생산한다는 계획하에 하노버 공장의 현대화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ABB의 로봇은 차체(body) 제작 공정에 투입될 예정이다.
ABB 로보틱스 앤 디스크리트 자동화 부문 ‘사미 아티야(Sami Atiya)’ 회장은 “폭스바겐과의 장기간에 걸친 협력 관계를 확대하고,폭스바겐의 e-모빌리티 확장을 지원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또 "전기자동차 사업 부문을 크게 확장하기 위해선 새롭고 혁신적인 제조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BB는 로봇과 애플리케이션에 특화된 장비를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폭스바겐과 같은 자동차 제조업체에 표준화돤 제조 셀(cell)과 생산라인의 설계 및 계획 등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ABB 측은 고객사가 ABB의 '어빌리티(Ability)' 플랫폼을 활용해 프로세스 최적화, 로봇운영관리, 예방적 유지보수 등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ABB는 올해 자동차 제조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도장 애플리케이션인 ‘픽셀페인트(Pixelpaint)’ 솔루션 등 새로운 기술을 런칭했다고 소개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